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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함양군 로컬푸드에 거는 기대
기사입력: 2019/09/16 [12:58]
이대근 농산물유통과 수출유통담당 이대근 농산물유통과 수출유통담당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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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근 농산물유통과 수출유통담당  
함양군에는 관내 고속도로 휴게소 4곳에 군 직영으로 로컬푸드 행복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통영-대전 간 고속도로 함양휴게소와 광주-대구 간 고속도로 산삼골휴게소가 함양 관내 있다 보니 휴게소를 많이 이용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함양군 로컬푸드는 지난 2016년 광주-대구 간 산삼골휴게소를 시작으로 올해 5월 통영-대전간 함양휴게소 양방향 로컬푸드 4곳에서 관내 170여 농가 및 업체가 입점해 800여 품목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지난 5월 함양휴게소 로컬푸드를 개장한 이후 사무실로 오는 전화가 부쩍 늘었다. 로컬푸드 입점 문의에서부터, 로컬푸드 이용객, 그리고 다른 자치단체에서 로컬푸드를 어떻게 운영하는지에 대한 문의와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찾아오는 직원도 많아졌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5월 함양휴게소 개장 이후 4개 매장에서 2달 동안 2억3천만 원 매출에 이용객이 1만395명에 달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연 13억8천만 원 매출에 6만2천 명이 이용한다는 추산이 나온다. 이는 군 인구 4만을 고려하면 군 인구의 1.5배가 로컬푸드를 이용한다는 얘기다. 특히 봄가을 단체 관광이 많은 시즌과 사과 곶감 등 계절상품이 나오면 이용객은 더 많아진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함양군 로컬푸드는 2016년 산삼골휴게소를 시작으로 함양휴게소 로컬푸드를 확장·리모델링해 군 직영으로 운영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기존 운영권자와의 협의에서부터 불확실한 경영에 대한 생산농가 입점기피, 확장에 따른 토지사용 승낙 등 하지만 지금은 로컬푸드 이용객 수가 말해주듯 국내 대표 로컬두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제 우리 군에는 '2020 함양산삼엑스포'라는 큰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고 그 시험무대라고 할 수 있는 산삼축제가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그리고 추석 연휴와 맞물려 고향을 찾는 출향인을 비롯해 많은 방문객이 함양을 찾을 것이다. 따라서 고속도로 휴게소 로컬푸드는 함양의 관문으로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역할이 많을 것이라 본다.


군이 운영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로컬푸드는 단순히 물건만 파는 슈퍼마켓이 돼서는 안 된다. 함양 농식품의 판매·전시·홍보는 물론 관광, 함양의 정서·이미지까지 담아내는 창구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로컬푸드에 입점하는 생산농가와 업체 로컬푸드 근무자의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산농가와 입점업체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소포장, 가성비, 안전성, 편리함이라는 소비트렌드를 읽을 줄 알아야 하고, 특히 지속적이고 대량의 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자기 상품에 이름을 걸고 신뢰를 다져야 한다. 그리고 근무자는 각 업체 매니저가 돼 제품을 설명하고 함양도 함께 소개할 수 있는 역량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함양의 얼굴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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