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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58열전(25)> 창원 58개 읍·면·동 면면 소개 프로젝트
기사입력: 2019/10/06 [18:07]
문재일 기자 문재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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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남의 광장과 종합운동장, 창원체육관의 모습   

 

창원 속 또 하나의 도시, 의창구 팔룡동
주거·교육·자연·문화·상업 등 모두 갖춘 도시 축소판

 

창원시가 2019년을 '창원경제 부흥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경제 살리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 방법으로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산업화·민주화 역사를 구심점으로 삼아 도시 성장의 뼈대를 만든다.
이와 연계해 관내 58개 읍·면·동의 면면을 소개하는 프로젝트 '창원58열전'을 통해 지역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그 스물다섯번째 지역으로 의창구 팔용동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의창구 팔룡동은 창원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지역이다.
서쪽으로는 마산회원구, 남쪽으로는 성산구와 맞닿아 있어 창원에서 마산으로 가기 위해 지나게 되며, 종합버스터미널이 있어 버스를 타고 외지를 오갈 때도 꼭 거치게 되는 관문이다. 지난해 10월에는 팔룡동과 양덕동을 잇는 팔룡터널이 개통되면서 차량 통행이 더 늘었다.

 

▲ 지난해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국제아트페어가 열린 모습   

 

◇팔룡동은 용이 8마리나 되는 이름처럼 통 큰 도시


팔룡동의 지명은 팔룡산에서 따왔다는 말이 있는데, 팔룡산에는 여러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북면과 동읍 사이에 있는 구룡산에서 용들이 건너왔다는 얘기, 조선시대에 반룡이었다가 발음이 변해 팔룡이 됐다는 얘기, 산이 여러 갈래로 엉켜 마치 여덟 마리 용이 꿈틀거리는 것처럼 보인다는 얘기 등이다. 그 유래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팔룡동은 용이 8마리나 되는 이름처럼 통 큰 도시임은 분명하다.

 

◇팔룡동 중심 창원대로 따라 주거단지·상업지구·공단 등 조성


팔룡동의 중심에는 창원대로가 뻗어 있고 대로를 따라 주거단지, 상업지구, 공단 등이 조성돼 있다. 인구는 약 3만8천여 명으로, 대단지 아파트가 많다.
약 10년 전 도내에서 가장 높은 주상복합 아파트가 생긴 곳도 팔룡동이었다. 당시 청약 경쟁률이 40대 1에 달했는데, 미분양 아파트가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요즘에는 그 또한 생경한 추억이 돼버렸다.

 

▲ 창원과학체험관에서 무중력 체험을 하는 관람객들    

 

◇경남 유일의 창원과학체험관·문화체육시설과 녹지공간도 다양


주거단지 인근에는 초중고등학교와 문성대학교 등 교육시설들이 자리 잡고 있다.
문성대 뒤편 대상공원에는 창원과학체험관도 있다. 경남 유일의 과학체험관으로, 어린이들이 기초과학, 생명과학, 기계소재, 우주항공 등에 관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팔룡동에는 주민들이 여가를 보낼 수 있는 문화체육시설과 녹지공간도 다양하다.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리는 창원 만남의 광장, 종합운동장이 있으며 인근에는 창원컨벤션센터가 있다.
창원컨벤션센터는 연간 1200여 건의 전시회, 학술행사, 회의 등이 열려 132만 명이 방문하는 곳이다.

 

▲ 도심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창원수목원   


또 창원대로를 따라 흐르는 내동천, 소계천이 창원천과 합류하는데, 창원천은 주민들의 산책로로 사랑받는다. 이밖에 도심에서 싱그러운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창원수목원도 있다.
이게 다가 아니다. 팔룡동에는 창원대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에 공단이 형성돼있고 기계공구상가, 가구거리, 농산물도매시장, 쇼핑센터 등 상업시설도 여럿 있다.


이 모두를 쭉 둘러보고 나면 팔룡동은 마치 하나의 도시를 축소해놓은 곳 같다는 인상을 받는다.
사람들이 단잠에 빠져있는 새벽 4시가 되면 평소 차량통행이 많은 창원대로 마저 한산한 시각에 인근 팔용농산물도매시장은 대낮처럼 불을 밝힌 채 분주한 하루가 시작된다.


팔용농산물 도매시장은 나이가 25년이 된 곳이다. 그동안 많은 이들의 땀이 더해진 덕분에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 중에서도 시장 규모에 비해 적지 않은 거래가 오가는 곳이 됐다.
현재 이곳을 부여안고 살아가는 이만해도 도매법인 임직원과 중도매인, 경매사, 하역인부 등 130명이나 된다.

 

▲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농산물도매시장    

 

◇매년 가을 ‘미르어울림축제’ 열어 소통의 시간 마련


자칫 삭막하고 복잡해지기 쉬운 게 도시의 삶이지만, 팔룡동 주민들은 이 또한 유쾌하게 즐길 줄 안다.
매년 가을 '미르어울림축제'를 열어 소통의 시간을 갖는데, 미르는 용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미르어울림축제'는 지난 2009년부터 열렸으며, 올해 제11회 행사는 지난달 30일 열렸다.


특히 올해는 유명가수 초청, 인원 동원이라는 축제의 틀을 과감히 깨고 지역 가수들만의 공연과 지역민들의 장기자랑으로 행사를 꾸며 주민이 화합하는 대표축제로 개최됐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미르어울림축제는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을 통해 주민들이 축제를 즐기는 팔룡동 최대 문화예술행사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하나된 행복 팔룡동'을 느끼면서 결속력을 갖고 동민의 자긍심을 갖는 시간이 됐다.


주거단지부터 교통, 교육, 자연, 문화, 체육, 상업, 산업시설까지 살기 좋은 도시의 요건들을 모두 갖추고 있는 팔룡동.
이 모든 것들이 조화를 이루는 것은 화합의 중요성을 잘 알고, 함께 어울려 즐길 줄 아는 주민들의 삶의 자세 덕분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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