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회
진주 옥봉 주민들, LH 행복주택 공사 ‘집단 민원’
기사입력: 2019/11/12 [16:20]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  진주시 옥봉동 구) 수정초등학교 부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LH 행복주택 공사와 관련, 인근 주민들이 삼중고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공사 소음, 먼지 피해, 진동 피해 등 ‘삼중고’ 호소
금호건설·LH “균열 확인 시 보수작업 적극 나설 것”

 

말띠고개 인근 진주시 옥봉동 주민들이 LH의 행복주택 공사와 관련한 집단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구) 수정초등학교 부지에 건설되고 있는 LH 행복주택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공사 소음, 먼지 피해, 진동으로 인한 주택 균열 등 ‘삼중고’를 호소하는 지역주민들은 12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현실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날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옛 수정초 부지에 LH 행복주택 건설이 진행돼 왔으나 지반이 암석으로 이뤄져 시공사 측에서 발파작업을 하루하루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공사장 인근 주택들의 내외부에는 벽체가 떨어지고 금이 가며, 누수가 발생되는 등 공사가 지속될 때마다 늘어나는 균열을 발견하면서 하루하루 불안감에 떨며 산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 직후 주민들은 발파작업 일시와 피해 상황을 기록한 결과, 피해가 갈수로 커지고 있다”며, “비산먼지로 창문을 열지도 못하고 심지어 소음으로 아이가 잠을 이루지도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처럼 온갖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임에도 진주시는 이 사업과는 무관하다며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시공사는 발파작업 진동과 소음을 측정한 결과 기준치에 미달해 문제가 없다”며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 곳은 평생 저희가 살아야 할 집이자 재산이라며, 살기 편한 동네로 탈바꿈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의 취지를 잊지 마시고 마무리 지어 달라”며 “진주시가 적극적인 방안책 마련에 나서줄 것, LH와 시공사 측의 편파적인 안전평가 기준에 대한 재조정 요구와 현실적인 보상, 작업준수와 먼지발생, 공사소음에 대한 진주시의 적극적인 단속요청 등”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금호건설 관계자와 LH 행복주택 담당자는 ‘균열 계측의 지속적인 실시’와 ‘균열 발생 확인 시 적극적인 보수작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먼저 금호건설 관계자는 “‘진동’은 물론 ‘건물’에 대해서는 발파작업이 끝나고 나면 얘기하신 사항에 대해 보수해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는 설명이다.


또한 LH 관계자는 “공사로 인한 피해 주장은 이해한다. 현장관리를 하고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기술적인 부분을 넘어서는 경우가 많다”며 “발파도 폭약을 넣는 양 등 최소화하려는 계획은 다 짜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조사를 하고 있으며, (현실적으로 피해가 일어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주민들에게는 이동해 계시라고 그렇게 하고 있다”며 “(경제적인 부분 등) 세세한 부분에 대해 말씀은 못 드리고 그런 나름대로의 노력은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옥봉동 LH 행복주택건설 사업은 지난 2월부터 옛 수정초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청년,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500여 세대의 아파트를 건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