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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 심은 양파, 제대로 뿌리내려야 추위 피해 없어”
고자리파리 유충 피해 주의, 배수로 정비 철저히
기사입력: 2019/11/12 [18:02]
이현찬 기자 이현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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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자리 파리 유충 피해(경남도농업기술원 제공)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양파 모를 옮겨 심는 작업이 한창인 이 시기에 겨울을 잘 나기 위한 병해충 방제와 뿌리가 내리는 활착기 관리 등 현장기술지원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올가을에는 지난 9월 상·하순과 10월 초에 발생한 태풍으로 인해 양파 파종과 묘 키우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육묘 초·중기에 많은 비로 인해 습해와 무름병 발생으로 양파 모의 생육이 불량했으나 지난달 중·하순에는 예년보다 높은 온도와 맑은 날이 많아서 양파 묘의 생육이 많이 회복됐다.


 양파 모를 한창 심고 있는 11월 상순에도 예년보다 기온이 높고, 11월 중·하순에도 기온은 예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보돼 있어 옮겨 심은 양파 모의 뿌리 활착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늦가을과 초겨울 날씨가 따뜻하면 고자리파리 유충의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


 옮겨 심은 모의 뿌리 활착 상태를 잘 관찰해 잎이 누렇게 마르면서 시들면 고자리파리 유충에 의한 피해를 의심해 봐야 한다. 활착이 불량한 모를 뽑아서 모의 밑동을 잘 관찰하면 유충을 확인할 수 있다.


 고자리파리 유충 피해를 받은 밭은 발견 즉시 뽑아서 제거하고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초겨울 온도가 높고 부숙이 덜 된 퇴비를 사용했을 때 많이 발생하므로, 조기에 발견해 적용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남지역 양파 정식 적기는 11월 상순이다.


 서릿발 피해는 옮겨 심은 모의 뿌리가 땅속으로 충분히 뻗지 못한 상태에서 지표층의 땅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할 때 솟구쳐 올라와서 죽게 되는 현상이다.


 본밭 준비가 늦어져서 제때 옮겨 심지 않은 밭에서 서릿발 피해가 많고, 고랑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고랑에 물이 고여 있을 때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고랑이 얕은 밭은 겨울이 오기 전에 관리기를 이용해서 고랑을 파주는 것이 좋다.


 또한 고랑을 깊게 관리하면 밭의 습도를 낮춰줘서 초봄에 발생하는 노균병이나 잿빛곰팡이병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본밭 준비가 늦어져서 11월 15일 이후에 정식한 양파 묘는 11월 하순에 부직포를 이중으로 피복하게 되면 지온을 높게 유지시켜 줘서 수량을 2배 이상 높일 수 있다.


 그러나 11월 10일 이전에 양파 모를 심었을 때는 부직포의 피복 효과는 크지 않으며, 겨울 온도가 높을 경우에는 추대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부직포를 덮지 않는 것이 좋다.


 양파연구소 이종태 연구사는 “고품질, 다수확 양파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고자리파리 유충 방제를 철저히 하며, 두둑을 충분히 높게 해 서릿발 피해를 예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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