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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칼럼> 민주화 큰 별, 故 세 분의 전직 대통령을 떠올리며
기사입력: 2019/11/18 [12:49]
권영수 마산운수(주) 관리상무·참사랑봉사회 회장 권영수 마산운수(주) 관리상무·참사랑봉사회 회장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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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수 마산운수(주) 관리상무·참사랑봉사회 회장
오는 11월 26일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大統領) 서거(逝去) 4주기를 맞이하는 날이다. 전직(前職) 대통령과 영부인(領夫人)도 서거(逝去) 시 국장(國葬)을 치르게 된 법안(法案)이 지난 2015년부터 통과돼 그 첫 번째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이 국장(國葬)으로 치러졌다.


고(故) 김영삼 대통령은 당시 만 27세 때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우리나라 최연소 국회의원이 됐다. 그 이후 당원에서 총무, 대표, 총재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근 40년 정치사에서 25년간 유신정권(維新政權)과 군부 독재정권(軍部 獨裁政權)을 청산하기 위해 군부(軍部)들을 저지하다 가택연금(家宅軟禁) 등 온몸을 바쳐 싸워왔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건국이래 3대의 독재 정권은 이승만 독재(獨裁) 11년, 박정희 유신(維新) 18년, 전두환 군부(軍部) 7년 등이다. 이승만은 부정선거로 하야(下野) 후 바로 하와이로 건너가 병마에서 숨을 거두고, 박정희는 유신 장기 독재로 중정부장인 김재규에게 총격을 받아 숨을 거두게 됐다. 전두환과 노태우는 신군부(新軍部)로 정권을 쟁취해 삼청교육대와 광주사태로 많은 사람들을 살상(殺傷)하여 옥고(獄苦)를 치르기도 했다. 여기에 박정희와 전두환은 군사반란(軍士反亂)을 일으켜 대통령 자리에 올라가 장기 집권한 인물들이다.


이를 저지 하기 위해 당시 김영삼 당대표는 온몸을 바쳐 독재(군사)정권을 청산하고 민주화의 물결을 일으킨 거산(巨山)이기도 하다. 우리는 민주화를 일으킨 노무현(11년 전 서거)에 김대중 전 대통령을 잃은 지(10년 전 서거) 또다시 김영삼(YS) 대통령이 우리 곁을 떠나간 지도 벌써 4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고(故) 김영삼은 현직 대통령 시절 대도무문(大道舞門·정직하게 나가면 문이 열린다)이라는 글을 남겨 많은 국민들에게 심금(心琴) 울리기도 했다.


또한 YS는 대통령 시절 한 자루 칼(刀)로 천지(天地)를 희롱하듯이 하나회 척결을 비롯하여 금융실명제 실시,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을 법정에 세워 세상의 끝을 본 사람이다. 그러나 외환위기로 큰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YS의 (공삼)설명 절기는 참계도법 (斬鷄刀·닭의 목을 치는 칼)이다. 1997년 대권무림이란 정치 풍자물을 1년간 연재한 것은 바람·검법 (風·劒法)과 함께 강호(强豪)강호이다. 그 당시 YS에게 붙여진 별호(別號)가 공삼 거사였다.


또한 고(故) 김대중 대통령은 7년간이나 옥고(獄苦)를 치른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큰 별이라고 한다. 김대중은 대중검자로 이글은 DJ 서거 때 무협체로 풀이로 쓴 조문(弔文)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YS의 참계도(斬鷄刀)란 이름은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참계의 초식에서 따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자는 당시 김영삼 대통령 등 3명의 대통령과 큰 인연이 될 기회가 있었다. YS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취임식 몇 달 직후 행정비서관을 보내 필자를 꼭 한번 만나 봤으면 한다는 간청을 해왔다. 그것은 정계입문에 관한 내용이었지만 그럴 자격이 없다며 거절했다.


그 후 김대중 대통령(DJ) 정권이 들어서고 두 번이나 청와대에 초청돼 대통령과 오찬(갈비탕)을 함께하면서 경남을 위해 큰일을 해달라고했지만 거절했다. 노무현 정권 측에서도 정계 진출을 권유했지만 그럴만한 자격도 없다며 정중히 거절했다.


필자가 YS, DJ, NM 등 세 전직 대통령의 정계 진출 권유에 대한 의문이 지금까지도 남아 있다. 필자는 비록 정계 진출은 하지 않았지만 세 전직 대통령의 청와대 초청으로 오찬을 함께하며 정계진출(政界進出)에 대한 러브콜을 받은 것만으로도 가문(家門)의 큰 영광(榮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고인(故人)이 된 세분의 전직 대통령이 임기 동안 모두 정치를 잘했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혹독한 군사독재 정권에 맞서 싸워 이루신 민주화에 대한 크고 작은 업적은 재평가(再評價) 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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