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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정점’…연간 취업자 증가 28만 돌파
올해 11월 고용동향…취업자 33만1천 명↑
기사입력: 2019/12/12 [11:47]
권희재 기자 권희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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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취업자도 4개월 연속 30만 명 이상 증가하면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연평균 취업자 증가폭도 28만 명을 넘어섰다.


다만 산업 근간인 제조업과 경제허리인 30·40대 취업자 감소가 계속되고 있는 부분에서는 취약점을 드러냈다.


통계청이 지난 11일 발표한 ‘2019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 11월 취업자 수는 2751만5천 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3만1천 명 증가했다.


지난 8월 45만2천 명 증가 이후 9월 34만8천 명, 10월 41만9천 명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벌써 네 번째 30만 명 이상 증가다. 올 1~11월 월평균 취업자 증가도 28만 명을 넘어서 30만 명에 육박할 정도다.


특히 고용률의 증가가 눈에 띈다. 올 11월 전체 고용률은 61.7%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1982년 고용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고치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7.4%로 전년동월대비 0.3% p 상승했다. 65세 이후 연령대를 분리해 통계 집계한 1989년 이후 30년 만에 최고치다.


취업자가 늘고 고용률이 올라가면서 실업률은 뚝 떨어졌다. 11월 실업률은 3.1%로 전년동월대비 0.1% p 하락해 2015년 11월 3.0% 이후 4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청년실업률도 7.0%로 2012년 11월 6.7% 이후 7년 만에 최저를 나타냈다.


다만 제조업과 30·40대 취업자 감소가 계속되고 안정적인 장기 일자리보다 단기 일자리가 크게 늘어났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됐다.


산업별로 보면 11월 제조업 취업자는 446만4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6천 명 감소했다. 2018년 4월 6만8천 명 감소 이후 20개월 연속 감소세다. 다만 지난 20개월 동안 가장 감소 폭이 줄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반등할지 주목된다.


반면 보건업 및 복지서비스업은 11월 13만5천 명의 취업자가 증가해 고용 개선에 한몫했다.


30, 40대 고용사정도 여의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취업자는 553만3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6천 명 감소했으며, 40대 취업자도 같은 기간 17만9천 명이나 줄었다.


30대 취업자 감소는 2017년 10월 2천 명 감소 이후 26개월 연속 계속됐으며, 40대 취업자 감소도 2015년 11월 1만2천 명 감소 이후 4년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40대 취업자 감소는 지난해 6월부터 18개월째 10만 명대 이상을 기록하며 줄지 않고 있어 심각한 상황이다.


단기 일자리도 크게 늘었다. 11월 1~17시간 일자리 취업자는 189만8천 명으로 전년동월보다 38만6천 명 증가했다. 2011년도 9월 134만6천 명 증가 이후 8년3개월 만에 최대치다.


노인일자리가 늘어나면서 단기 일자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노인일자리를 늘리고 공공행정과 보건복지 분야 일자리를 늘린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1월 실업자는 86만6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3천 명 감소했으며, 실업률도 3.1%로 0.1% 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24만5천 명으로 전년동월보다 5만3천 명 증가했다. 아무런 이유 없이 쉬었다는 비경제활동인구가 31만4천 명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취업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는 48만7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8천 명 감소했다. 9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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