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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신년 인터뷰] 허성무 창원시장 "2020년, 특례시 이루고 대도약"
창원시 통합 10주년…특례시 실현해 더 큰 미래 그려나갈 것
기사입력: 2020/01/19 [18:06]
구성완 기자 구성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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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하고 있는 허성무 창원시장  



창원지역은 애초 마산시·창원시·진해시를 묶어 마창진이라고 불러왔다. 그러다가 2010년 7월 통합창원시로 하나가 됐다. 인구는 100만 명이 넘으면서 광역시급 거대 도시가 됐다. 10년 돌을 맞은 창원의 올해 목표 역시 '창원특례시 추진'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못한 '특례시 지정'에 대해 "정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분노를 느낀다"고 강한 어조로 불만을 터뜨렸다. 창원 대도약을 위해서는 5가지를 강조했다. △제조업 혁신 △민생경제 활성화 △저출산·고령화·양극화 해소 △스마트도시를 건설 △특례시 실현 등이다.

 

"민선7기가 반환점을 돌게 되는 올해는 창원시의 역사에 길이 남을 중요한 해로 대도약과 대혁신을 위한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허성무 시장을 만나봤다.


다음은 허 시장과의 일문일답.


-경자년 새해를 맞는 소감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새해를 맞는 감회가 남다르다. 통합 창원시가 출범한 지 10년이 되는 해로 새로운 창원을 향한 변화의 새바람이 기대되는 한 해다. 경제대도약과 창원대혁신의 해를 만들기 위해 저를 포함해 직원 모두 전 행정력을 모아 더욱더 열심히 일하겠다.
제가 누구보다 앞장서서 열심히 뛰겠다. 2020년에는 통합을 넘어서는 도시의 대변혁을 이뤄낼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

 

▲ 지난해 12월 19일 마산 가포신항에서 열린 무인선박 해상시연 행사  


-2019년 한해 시정을 돌아본다면
▶2019년 한해는 창원경제부흥을 이끌고 사람중심 시대변화를 위한 출발하는 해였다. 창원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아 경기침체 국면을 타개하고 불평등과 양극화를 위해 쉼 없이 달린 한 해였다. 그 결과 지난 2019년은 창원경제 부흥과 사람중심 시대의 초석을 다진 해였다고 생각한다.


우선 경제 분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제조혁신분야 창원국가산단 스마트선도산단 선정,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무인선박 규제특구 선정이라는 3대 혁신성장 동력원을 확보했다.


또 제조업의 미래를 대비하고,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제조업 부흥을 유도하고자 스마트공장 보급을 2022년까지 600개소 구축을 목표로 정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영남본부, 한국자동차연구원 경남본부, 전자부품연구원 동남권본부, 공학박사급 1천 명으로 구성된 창원과학기술기업지원단 출범 등으로 지역산업의 구조 다변화와 고도화 견인을 통한 지역경제의 자립기반을 만들고자 혁신 DNA의 거점을 확충하고 연계협력시스템을 강화했다.


공격적인 투자유치 마케팅을 통해 한화디펜스, 하이랜드푸드 등의 기업으로부터 1조5천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냈고, 베트남·러시아·태국·미국·캐나다 등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을 통한 기업의 판로 확대로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했다.


방위·항공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양방위산업전과 방산·항공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세계시장 확대와 점령에 나섰고 친환경 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 수소 시내버스 정식 운행, 수소액화 생산기지 구축 등으로 신산업 육성에 힘을 쏟았다.

 

이와 동시에 시민의 더 나은 삶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사람중심 시정철학을 안착시키고자 노력을 기울였다. 주민참여예산제, 공론화위원회, 도내 최초 시민청원제도, 시민공약평가단 운영 등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동반시정 플랫폼을 구축했다.


어린이집 보육료·간식비 지원, 교복비 지원, 무상급식 전면 시행 등으로 보육과 교육의 공공성을 넓혔습니다.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전국 최초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 등으로 배려와 화합, 통합시대를 여는 시민복지도 실현했다.

 

▲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시 추진 공동대응기구 출범식   


-반면, 정책이나 사업적으로 아쉬웠던 부분도 있을텐데?
▶지난해 가장 아쉬운 부분을 꼽으라면 단연코 창원특례시 추진이 좌절된 부분이라 할 것이다. 민선7기 시작과 동시에 시민들과 직원 모두가 창원특례시 추진을 위해 무척이나 애를 많이 썼다.


지난해 3월 특례시 지정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에 제출됐으나 긴 시간동안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도 되지 못했다. 특례시 추진을 위해 지난 1년간 시민과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국회파행으로 인해 지방자치법 개정을 이루지 못해 시민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그 손해는 결국 창원시, 창원시민들이 보게 됐다.


특례시 추진을 멈출 수 없는 현안으로 창원의 발전된 미래로 비상하기 위해서는 특례시 실현은 매우 중요한 단계다. 제20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는다면 다음 총선에 출마하는 지역 국회의원 모두가 공약으로 채택 하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을 하겠다.

 

▲ 지난해 6월에 구축한 창원시 중앙체육공원 내 도심 패키지형 수소충전소   


-창원시하면 수소 산업을 빼 놓을 수 없는데, 올해의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창원시의 전략은 어떤 건가?
▶창원시는 2018년 11월 1일 수소의 날 및 수소산업 특별시를 선포한 이후 다양한 수소관련 사업 추진을 통해 대한민국의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 조성사업에 930억 원을 투자해 수소복합충전소, 이산화탄소 재처리, 에너지 융합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도심 내 일체형 수소 충전소 구축과 수소전기 시내버스 5대를 운행해 시민들의 쾌적한 이동편의를 도모했다.


국내 최초로 370억 원을 투입해 수소 액화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8500억 원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 사업에도 뛰어 들어 수소산업특별시 진입을 가시화했으며, 올해 말까지 430억 원을 들여 수소차 1100대, 수소버스 23대를 보급해 친환경 수소산업 육성의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해 9월 창원국제수소에너지 전시·포럼(H2WORLD 2019)개최 시 미국, 독일 등 6개국 50개 기업이 전시회 참여로 수소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소개로 수소산업생태계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 올해도 수소전시회를 확대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창원대학교에 수소특성화대학원을 설립해 수소전문인력 양성에도 전력을 경주할 예정으로 명실상부한 수소특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 국내·외 투자유치로 지역경제 부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는데 새해에 그 성과를 기대해도 좋은지?
▶지난해 창원시는 정보통신기술(ICT) 고유의 기업과 기계산업에 ICT를 융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지난 12월 세계최고의 시뮬레이션 기반의 전통 ICT기업인 프랑스의 다쏘 시스템을 유치했고, 국내 최고의 제조기반 ICT업체인 삼성 SDS를 유치했다.


ICT기업뿐만 아니라 방산기업인 한화디펜스, 식품기업 ㈜하이랜드푸드 등 투자금액 1조5천억 원에 달하는 기업유치를 했다. 이는 전년대비 5배 정도다.


올해 초 국내 최고의 클라우드와 AI기업인 NHN을 창원에 유치하기 위해 긴밀히 논의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의 정보통신사와도 투자를 의논하고 있다.
혁신기업들은 독자적으로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므로 이와 관련 협력업체들을 많게는 50개사 이상 함께 투자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식품기업과 굴지의 ICT기업이 기계산업 뿐인 창원에 투자한다는 것은 창원에 미래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창원의 오랜 기계산업의 노하우와 첨단 ICT가 결합돼 신산업을 만들어 낸다면 투자가 입장에서는 충분히 도전할 만한 것이므로 이에 창원은 희망과 미래가 충분하게 있는 도시다.


올해는 전년에 투자 유치한 기업과 그 투자금액을 바탕으로 창원 경제 부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글로벌 혁신기업 유치에도 최선을 다해 시민과 기업이 모두 행복한 도시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 국공립 어린이집을 방문한 허성무 시장  


-2020년 창원시정 운영 방향과 목표를 소개한다면
▶2020년은 창원시 통합 10주년이다. 과거 10년을 돌아보고 미래 10년을 건설해야 할 시기다.
이에 조화로운 성장과 공정한 분배로 경제 대도약을 이루고, 도시 기능을 사람중심으로 대혁신 해 새롭게 다가올 미래를 준비한다는 의미로 2020년 시정 슬로건을 '대도약과 대혁신의 해'로 정했다.


여기에는 5대 세부목표가 담겨 있다. 먼저 제조업 혁신, 신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개방적 혁신성장도시를 만들 것,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통해 정의로운 경제도시도 구현할 것, 세 번째는 저출산·고령화·양극화 3대 위기 해소에 집중할 것, 언제 어디서든 문화와 여유를 누리고 도시의 모든 분야에서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스마트도시를 건설할 것, 특례시 실현과 도시 외곽권 발전계획 수립 및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10년을 향한 대약진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앞서 밝힌 제조업 3대 혁신동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I-Road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창원과학기술기업지원단을 본격 가동할 것이다. 또 수소액화 실증플랜트 구축,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 구축 등 수소산업을 지속 육성하고 풍력 너셀 테스트베드 구축, 3D프린팅 인증지원센터 구축 등 신산업 경쟁력도 확보할 것이다.


내수시장의 동맥경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창원사랑상품권을 1천억 원 규모로 발행하고, 마산어시장에 밤도깨비 야시장을 개설하는 등 전통시장의 경쟁력도 높일 것이다. 경제 대도약을 이루는 동시에 도시 기능을 사람중심으로 대혁신할 것입니다. 여성·아동친화도시를 추진하고, 장애인과 1인가구를 더욱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 것이다.


간선급행버스체계를 본격 추진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1사 1근로자 복지시설, 중소기업 노동자 자녀 장학금 지원 등 창원형 노동복지 정책을 시행할 것이다.

또 창원이 도농복합도시라는 특성을 살려 스마트팜, 어촌뉴딜 300사업 등으로 6차 산업 성장도 도모할 것이다.

 

허성무 시장은 인터뷰 말미에 "깨어나는 창원경제, 가슴 뛰는 사람도시 구현을 위한 대도약을 위해 오직 시민만 보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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