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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직원협 "총장 선거 투표수 반영 비율 부당"
기사입력: 2020/02/18 [17:10]
유용식 기자 유용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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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구성원 신분 따라 투표의 가치 달라져
교수100:직원18.628:학생 4.116 구성…교수에 의해 좌우

 

경상대학교 총장선거 투표수 반영 비율이 대학 구성원의 신분에 따라 투표의 가치가 달라지는 불합리한 구조로 이뤄져 있어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상대학교 직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원만한 선거를 위해 비상식적인 제도를 개선해 줄 것을 교수회에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이는 교수는 1인 1표이지만 직원과 학생은 표의 가치가 교수 대비 20% 정도에 불과해 총장선거가 교수의 표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는 지적이다.


대부분의 국립대학은 총장 후보자를 4년마다 구성원의 직선으로 뽑아 교육부에 추천을 하는데 후보자의 선출을 위한 선거에서 구성원의 신분에 따라 투표의 가치가 달리 매겨지는 구조로 재직교수는 100% 표가 반영되는데 반해 1만5천여 명에 달하는 직원과 학생의 투표 반영 비율은 20%에 불과해 반영비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대학평의원회에 직원이 참여하는 비율인 27.27%의 반영을 요구했으나 교수회에서 거부했고 최종협의에서 24%까지 수용 의사를 밝혔지만 교수회는 100:18.6%를 제시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했다.


19일 치러지는 총장선거를 교수회는 교수회의 마지막 제시안인 교수100:직원18.628:학생4.116을 진주시 선관위에 통보하고 총장선거를 강행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오삼석 협의회 대표는 “교수회가 일방적으로 투표수 반영 비율을 정하는 근거로 제시한 교육공무원법 제24조 제3항 제2호 ‘해당 대학 교원의 합의된 방식과 절차에 따른 선정’은 총장 직선제를 규정한 것으로 교원의 합의만으로 투표의 가치를 신분에 따라 달리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없다”면서 “교수들의 또 다른 논리는 대학의 목적이 교육·연구에 있기 때문에 총장도 교수들이 뽑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교수회의 주장과 논리대로라면 교육자치를 위한 교육감 선거도 교원의 표 가치는 100%로 반영하고, 학부모 등 기타 주민들의 투표 가치는 반영비율을 따로 정해야 옳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경상대학교총장선거 직원·조교공동대책위원회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침해된 기본권의 구제를 진정하고, 앞으로 타 대학 및 단체와 연대를 통해 국립대학교 교수회의 가면 민주주를 국민들에게 알리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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