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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남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주목한다 / 코로나19 지역감염 본격화 우려 확산 대응책 서둘러야
기사입력: 2020/02/1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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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주목한다 

 

경남도가 2020년 올해를 사회적경제 기업 '재도약 원년'으로 삼아 사회적 경제 환경조성과 참여 확대로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활성화 방안에는 사회적 경제 저변을 확대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기 위한 인력·창업·판로 등을 적절히 지원해 사회적 경제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담았다. 또 그동안 기반시설 확충을 중심으로 추진하던 지역 활성화 사업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경남도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표적 사업이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 내에 14년간 방치된 동남전시장을 리모델링해 사회적경제의 인적·물적 거점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를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조직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에 위탁하기로 했다. 관 주도에서 탈피해 형식화되는 것을 지양하고 조직역량을 갖춰나가기로 했다. 이는 사회적경제조직이 관 주도로 만들어지고, 정부와 자치단체의 지원이나 법에 의존하면서 자생력을 키우지 못해 도태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은 현재 사회적기업(예비 포함) 222개, 협동조합 708개, 마을기업 120개, 자활기업 75개 등 1125개로 집계되는 등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업종이 다양하지 몫하고 한계점에 봉착했다. 저출산,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적 위험이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사회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생겨나야 한다. 사회적경제 저변을 확대하고 인식을 바꾸는 작업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경남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당사자조직, 행정조직 간의 연대와 협력의 강화가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 현장의 애로를 청취하고 수요에 맞춘 지원방식을 찾는 게 우선이다. 사회적기업이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인적자원), 성금(물적자원)과 긴밀한 연계도 필요하다.

 


 

코로나19 지역감염 본격화 우려 확산 대응책 서둘러야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이후 정부가 가장 우려해 온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되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9일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15명 추가로 발생해 총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신규환자 15명 중 13명은 지난 17일부터 경남 인근 대구·경북지역에서 한꺼번에 나오는 등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행이 사실상 시작됐다. 전날 대구에서 확인된 31번째 확진자는 확진 판정 이전에 대구지역의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봤다는 것이다. 더구나 31번 환자는 지역의 한방병원과 예식장, 호텔 등을 돌아다니고 서울에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 경남지역이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슈퍼 전파가 지역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어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해야 하는 상황이 눈앞에 닥쳐왔다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도 코로나19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남도는 18일부터 긴급방역대책을 점검하고 지역 내 감염자 발생 차단 대책에 나섰다. 지역사회 확산이 본격화할 경우 방역 체계 개편이 불가피하다. 해외 유입을 차단하는 동시에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 작업을 병행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역학적 연결고리 없는 확진자가 나오면 '지역사회 감염'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이들의 감염원이 된 사람은 이처럼 본인이 감염된 사실조차 모르고 활보하고 다닐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깜깜이 환자'가 늘어나면 공항과 항만 검역 강화, 환자 동선 추적에 의한 접촉자 격리에 집중해온 기존 방역체계는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


지금껏 지역사회 감염을 막고자 노력해온 보건당국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 위해선 이번 무더기 확진 환자의 감염경로에 대한 철저한 역학조사가 급선무다. 감염원과 감염경로가 모호한 사례가 속출하는 국면에 진입하면 전국 전체가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 방역 방식을 예방 위주에서 조기 발견과 치료 쪽으로 전환하고 감시체계 밖의 의심자에 대한 검사 확대, 선제 격리 조치 등 과잉 대응도 서둘러야 한다. 코로나19 특성은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초기에 약한 수준이라 환자 스스로 증상을 자각하기 어렵다. 또한 감염초기부터 주변 전파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의 한발 앞선 대응을 하지 않으면 자칫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방역에 실패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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