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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장 “코로나 극복 업무, 개인 비리 아니면 문책 안한다”
기사입력: 2020/03/26 [18:27]
권희재 기자/뉴스1 권희재 기자/뉴스1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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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원장, 자체감사기구 책임자들에 특별서한
“선거 공정성 해하면 지위고하 막론하고 엄중 문책”

 

최재형 감사원장이 지난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업무를 수행하는 공직자에 대해 “개인적 비리가 없는 한 개인적 문책을 하지 않겠다”고 다시 강조했다.


감사원은 지난 19일 ‘경제위기 대응 지원을 위한 감사운영방향’을 발표하면서 적극행정을 독려한 바 있다.


최재형 원장은 이날 중앙부처, 광역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자체감사기구 책임자에게 특별서한을 보내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공직자가 감사를 걱정하지 않고 방역 및 위기 극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 지원에 힘써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장은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대책과 대응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공직자들의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감사가 걸림돌이 아니라 위기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지원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데 있어 ‘선례가 없다’거나 ‘관계규정이 미비하다’는 등 이유로 소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하며, ‘사후 감사’가 여러분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자체감사기구들에 “공무원과 함께 방역 및 경제위기 대책에 헌신적으로 종사하는 의료기관이나 관련 개인·단체에 대해서도 공무원 적극행정 면책과 같은 기준을 적용해 모든 역량이 위기 극복에 집중될 수 있도록 업무처리에 유념해 달라”고 주문했다.


4·15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공직기강 확립도 강조했다. 최 원장은 “어수선한 분위기에 편승해 본연의 업무를 소홀히 하는 등 공직기강이 느슨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일부 있다”며 “어느 때보다 공직자들이 정치적 중립의무를 지키고 엄정한 공직기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선거관련 업무에 직·간접적으로 종사하는 공무원들은 업무수행에 있어서 정치적 중립성과 형평성을 지키도록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감사원은 이런 임무를 소홀히 함으로써 대의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의 공정성을 해하거나 공정성에 의혹을 야기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감사의 궁극적인 목적은 공직사회가 더 나은 행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 결과로서 국민이 더 나은 삶을 누리도록 하는 데 있다”며 “감사가 변하면 공직사회가 변하고, 공직사회가 변하면 나라의 미래가 바뀔 수 있다는 긍지와 사명감을 가진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능히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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