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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프로농구·배구, 손실 100억?…연봉은 100% 지급
기사입력: 2020/04/02 [19:12]
이현찬 기자/뉴스1 이현찬 기자/뉴스1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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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대 KBL 총재와 각 구단장들이 ‘제25기 제5차 이사회’에서 시즌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 뉴스1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역시 시즌 조기 종료를 결정하면서 손실이 발생했다.


세계 각국의 스포츠 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멈춰섰다. 시즌 중단 또는 조기 종료로 재정적 손실도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의 연봉이 삭감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한국의 프로농구, 프로배구도 정규시즌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 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의 순위가 그대로 인정됐지만 정상적인 마무리가 아닌 탓에 ‘우승’이 아닌 ‘1위’라는 표현을 쓴다. 시즌 종료 후 통상적으로 개최되던 시상식도 모두 생략한다.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역시 시즌 조기 종료에 따른 손실이 발생했다. 타이틀스폰서를 비롯한 각종 후원사, 그리고 방송중계권사와 계약을 이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액수가 드러나지는 않고 있지만 재정적 손해가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한국농구연맹(KBL) 관계자는 “아직 어떤 후원사에서도 손실에 대한 배상을 하라는 언급은 없다. 그러나 계약 미이행에 따른 배상 이슈는 분명 발생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송사들 입장에서도 연맹 측으로부터 손실을 보상받아야 한다. 방송사들은 광고주들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이 발생했기 때문. 사상 초유의 사태로 예상치 못하게 시즌이 조기 종료된 만큼 관련 규정이 미비한 상황. 배상 문제는 향후 상호 논의가 진행돼야 하는 부분이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손실 폭이 크지 않은 케이스다. 후원 계약 규모 자체가 작은데다 타이틀스폰서를 회원사들이 돌아가면서 맡고 있기 때문. 또한 중계권사인 KBSN과도 “금전적 보상보다 발전적인 이벤트 등을 만들어 만회하자”고 원만하게 합의가 되고 있는 분위기다.


재정에 플러스가 되는 항목도 있다. 프로배구연맹(KOVO) 측은 “취소된 시상식과 트라이아웃 해외 개최에 따른 비용은 예상 지출에서 빠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손실에 비하면 매우 작은 비중이다.


가장 큰 손실은 한 시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봄 농구, 봄 배구를 생략한 데 따른 홍보효과가 사라진 점을 꼽을 수 있다. 정확한 산출은 어렵지만 업계에서는 손실 규모가 100억 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선수들은 연봉을 전액 보전받는다. 완벽하게 마치지는 못했지만 정규시즌이 거의 마무리되는 단계에서 조기 종료 결정이 내려졌기 때문. 단, 선수에 따라 인센티브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챔프전 진출’을 조건으로 설정된 인센티브는 받을 수 없게 됐다.


프로농구 서울 SK 관계자는 “연봉은 정상적으로 전부 지급된다”며 “우리는 공동 1위로 시즌을 마쳤기 때문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는 계산으로 인센티브를 집행한다. 하지만 챔프전 진출에 따른 인센티브는 받을 수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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