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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갑 정영훈(민)·박대출(통) TV토론서 ‘진검승부’
기사입력: 2020/04/08 [16:53]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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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경남에서 지난 7일 오후 6시에 진행된 제21대 총선 진주갑 후보자 초청 토론회 (MBC경남 화면 캡쳐)


“논개정신과 표창장으로 두번 관심” vs “신진주대첩으로 진주경제 살릴것”
코로나확산 초기 정부대응, 남부내륙철도, 고위공직자수사처 등 열띤 토론

 

제21대 총선 진주갑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정영훈 후보와 미래통합당 박대출 후보가 TV토론에서 ‘진검승부’를 펼쳤다.


정영훈 후보와 박대출 후보는 지난 7일 오후 6시 MBC경남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후보자 TV토론에 참여해 코로나 확산 초기 정부대응, 남부내륙철도, 고위공직자수사처, 신천지 표창장 수여, 중소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직 등과 관련해 한 치 양보없는 설전을 벌였다.


이날 모두 발언에서 박대출 후보는 “진주에도 확진자 9명이 발생해 ‘안녕하십니까’라는 말이 조심스럽다”며, “코로나19로 정권의 무능과 위선을 덮을 수 없다. 신진주대첩으로 나라지키고 진주경제를 살려내겠다”고 말했고, 정영훈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박대출 의원이 두번 관심을 받았는데 한번은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논개정신 발언’이고, 또 하나는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관련 표창장’으로 진주시민들의 비판이 떠들썩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부경남 공공의료기관 설립과 활성화 방안’에서 정 후보는 지난 2013년 진주의료원 정상화 결의문 채택에 박 후보가 빠진 이유를 물으면서, 100년이 넘은 진주의 재산인 의료원을 지키고 서부경남 감염병 컨트롤 타워 건립에 박 후보가 빠진 것은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강공을 이어갔다.


이에 박 후보는 공공의료기관은 민간의료에서 감당 못하는 부분을 해야 하며, 코로나19는 국가적·세계적 재앙 사태로 공공의료만으로는 감당하기 부족해 민간과 함께 방역 의료 등 총체적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다음으로 ‘정책과 공약 등을 점검하는 상대토론’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처와 남부내륙철도의 추진 과정에 대해 양 후보의 공방이 숨가쁘게 이어졌다.


이번에는 박 후보가 정부의 코로나19 초기 대응이 실패해 방어막이 뚫렸는데, 초기 중국인 입국 금지를 하지 않은 것을 그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고, 그러면서 현 정부가 아니라 의료진, 우수 진단 키트 개발 등 ‘국민이 잘해서’ 코로나19 국난을 헤쳐나가고 있는데, 정부가 솔직히 초기 대응 실패에 사과해야 국민의 고통과 아픔을 줄일 수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자 정 후보는 남부내륙철도는 김경수 도지사의 1호 공약이고 문재인 대통령이 예타를 면제해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된 사업이라고 설명하면서, 지난 2017년 5월 기재부에서 남부내륙철도의 국가재정사업을 중지했는데 재선의원이고 기재부장관과 친분이 있는 박 후보가 당시 힘을 써서 추진해야 했다고 반격을 가했다.


또한 두 후보는 ‘고위공직자수사처 설치 문제’에 대해서도 상반된 시각을 드러내며 정면 충돌하는 양상을 보였다. 정 후보는 여당 후보가 아니어서 장·차관이 될 리 없으니 공수처법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비꼰 반면, 박 후보는 국민이 아닌 정권을 위한 악법이며, 자기편 수사는 온갖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특히 이날 ‘신상과 자질 검증’에서는 정 후보는 ‘박 후보의 신천지 이만희 표창장 수여’를, 그리고 박 후보는 ‘정 후보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의 때늦은 사퇴’를 문제 삼았다.


정 후보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에게 표창장을 준 사실이 있냐고 따져 물으면서 법률적으로 문제는 안 되지만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여 사실을 몰랐다고 해도 사용자책임의 관점에서 박 후보가 책임을 면하기는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박 후보는 제 이름으로 표창장이 나간 것을 뒤늦게 알았으며, 무엇보다 당시에는 신천지가 종교단체인지도 몰랐고, 코로나 이전의 시점이라 지금의 사태와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정 후보의 지적이 견강부회라고 반박했다.


이어 다시 반격에 나선 박 후보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직을 2월까지 유지한 이유를 따져 물었고, 민주당 공천에서 지면 적지 않은 연봉을 받는 감사직을 더 유지하기 위해 사퇴가 늦어진 것 아니냐며 정 후보를 몰아붙였다.

 

이에 정 후보는 선관위에서 직을 유지해 본선까지 가도 된다고 했다며, 사퇴가 늦어진 이유는 중소기업의 명운과 직결되는 업무를 담당하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상임감사직의 임무를 성실히 다하기 위함이었다고 항변했다.


한편 이날 진주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 초청 TV토론에 참여하지 못한 민중당 김준형, 국가혁명배당금당 오필남, 무소속 최승제, 무소속 김유근 후보는 각각 방송연설 기회를 통해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공약 및 정견을 소신껏 피력해 지역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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