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스포츠
빡빡한 라리가 재개 일정…기성용-이강인에게도 기회는 온다
12일 재개, 7월 19일까지 종료 목표…로테이션 불가피
기사입력: 2020/06/02 [15:19]
유용식 기자/뉴스1 유용식 기자/뉴스1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    코로나19로 멈춰 있던 스페인 라리가가 다시 시작한다. 7월까지 마무리해야하기에 강행군이 불가피한데, 기성용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마요르카 홈페이지/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멈춰 있던 유럽축구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이미 무관중으로 진행 중이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17일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는 20일부터 재개한다. 그리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보다 빠른 12일부터 새 출발한다. 팬들이 그리워했던 기성용과 이강인이 뛰는 모습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라리가 사무국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2019-2020시즌 재개 일정을 발표했다.


일종의 재개막 전 같은 경기는 12일 오전 5시 펼쳐지는 세비야와 레알 베티스의 ‘세비야 더비’다. 이강인이 속한 발렌시아는 13일 오전 5시 레반테와의 경기로 리그를 다시 시작하며 하루 뒤인 14일 오전 5시에는 기성용 그리고 일본인 구보의 소속팀인 마요르카가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을 펼친다.


일단 28~29라운드, 2개 라운드 일정부터 확정해 알렸다. 이 같은 결정의 이유까지 설명하진 않았으나 내부적으로도 조심스럽다는 방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부터 중단된 라리가는 현재 11라운드를 남겨 놓은 상태다. 전체적으로 계산하면 총 110게임을 소화해야한다. 만에 하나라도 확진자가 나온다면 재개 후 중단 혹은 종료라는 최악의 상황도 염두에 둬야한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중요한 것은 (재개 시점이 아니라)시즌이 끝나는 시점이 될 것”이라면서 “다음 시즌이 시작될 때만 축하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며 출발보다는 무사히 끝내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걱정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작하는 일정은 ‘강행군’을 불사해야한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 진입하기 전까지는 리그를 끝내야한다는게 라리가 사무국의 복안이다. 보다 중요한 것은 ‘다음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해야하는 까닭이다.


테바스 회장은 “신의 보살핌이 있다면 다음 시즌 개막은 9월 12일이 될 것이다. 그때가 됐을 때 비로소 우리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런 스케줄이 맞아떨어지기 위해서는 강행군이 불가피하다.


스페인 아스는 “6월 11일 재개해 39일 동안 쉬지 않고 총 110게임을 소화해야한다”는 표현으로 선수들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한다는 뜻을 전했다. 사흘에 한 번씩은 경기해야한다. 선수들에게는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언제나 위기는 기회를 동반하는 법. 상대적으로 기회가 많지 않았던 이들에게는 찬스일 수도 있다.


마요르카 소속의 기성용 그리고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이전까지 팀 내 입지가 그리 단단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특수한 상황’ 속에서 두 선수에게도 분명 기회가 찾아올 전망이다.


재앙과 같던 상황이기에 표현이 조심스러우나, 뿌리를 깊게 내리지 못했던 두 선수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유용식 기자/뉴스1 유용식 기자/뉴스1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