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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일부 교사, 성 관련 일탈행위 도 넘어
근무지 여자화장실 몰카 설치 등 파렴치…성인지 감수성 도마
기사입력: 2020/07/12 [18:40]
유용식 기자 유용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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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내 현직 일부 교사들의 학교 여자화장실 몰래카메라 설치 등 성관련 일탈행위가 도를 넘어서며 성인지 감수성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져야할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본을 보이기는커녕 오히려 성 관련 범죄에 연루되며 전체 교단에 먹칠을 하고 있는 등에 강력한 처벌이 뒤따라야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이는 도내 교직원들의 수년간 성범죄와 관련된 징계가 타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징계로 인해 제 식구 감싸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의하면 최근 도내 수년 간 성폭력, 성희롱 관련 교사들의 징계현황에는 타 지역 교육청의 해임 등 강력한 처벌과는 달리 견책, 감봉 및 정직 등 낮은 수준의 징계가 이뤄지고 있어 성범죄 관련 일탈행위가 근절되지 않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고교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 김모 씨는 “교사가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동료 여교사와 제자들을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성범죄를 저지른다는 것에 충격을 넘어 경악할 일”이라며 “어떤 이유에서라도 보호받아야 할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모범을 보이기는커녕 앞장서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데 그 밑에서 배우는 학생들은 뭘 보고 배울 수 있겠냐? 교육의 앞날이 한심스럽다”고 탄식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도내 일부 학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파렴치한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데도 감시 감독을 맡고 있는 도교육청의 부실감독이 피해를 키우고 있는 실정”이라며 “학교와 도 교육청이 사건이 발생한지 보름동안이나 감추고 있었던 것은 은폐를 하려 했던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이는 결국 제 식구 감싸기로 마냥 이 영상이 유포라도 됐으면 그 피해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감독을 맡고 있는 책임자부터 관련자 등 직위 고하를 막론하고 강력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규탄했다.


 한편, 최근 도내에서는 현직교사들의 성관련 일탈행위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지난 6월 24일 김해의 한 고등학교에서 이 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가 1층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것을 다른 교직원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화장실은 교직원과 학생들이 공용으로 이용하고 있었으며 발견된 그 주에는 학생들이 가정에서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어 6월 26일에는 창녕의 한 중학교 2층 교직원 전용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자진해서 인근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교사들의 일탈행위가 도를 넘은 것도 모자라 지난 5월 26일 창원에서 중학생 A군(14)이 자신의 모교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휴대전화로 불법촬영을 하다 화장실에 있던 학교 관계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일어났지만 이 학교는 범죄 사실을 알고도 상급기관인 도교육청에 보고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도내 모 고등학교 교사가 제자들에 대한 성적 표현과 일반인을 몰래 촬영한 사진을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개인 블로그 등에 지속적으로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해당교사가 계약 해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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