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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판소리보존회, 전국 국악대회 ‘대상’ 싹쓸이
국악의 성지 모정 득음터 함양군과 의회 나서 정비 요구
기사입력: 2020/07/13 [15:02]
유용식 기자 유용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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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판소리보존회 소년·소녀 판소리단이 판소리부분 초, 중, 고등부 학생부분에서 전종목 대상을 싹쓸이하는 쾌거를 이뤘다.



영남판소리보존회 소년·소녀 판소리단이 판소리부분 초, 중, 고등부 학생부분에서 전종목 대상을 싹쓸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수상은 지난 11일 부산예술회관에서 열린 ‘제34회 부산청소년예술제’, ‘전국 청소년 국악 경연대회’에서 이룬 성과다.

 

영남판소리보존회 소속 △초등부 대상 김지후(대구 사월초5), 장려상 권규리(대구 성동초2), △중등부 대상 박지은(대구 동중3), △고등부 대상 박은채(경북예고3)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남판소리보존회 정수목(정미) 이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인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신진 국악인의 등용문 역할과 국악의 아름다운 매력을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판소리보존회는 고 이명희 명창이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 칠선계곡 득음(소리)터에서 7년간 득공해 영남인으로는 최초로 1990년 제16회전주대사습놀이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영남의 자랑이자 국악계의 작은 거인으로 불리었다.

 

 이후 이 명창이 대통령상 수상 이후 영남판소리보존회 결성, 영남권 판소리의 맥을 이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판소리뿐만 아니라 국악 전반에 걸쳐 많은 명인, 명창, 명무를 배출하면서 부산, 울산, 경북, 경남, 대구 등 영남지역의 전통문화예술 창달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영남판소리보존회는 올해 전국 국악대회 및 국악캠프를 함양에서 시도할 예정이다. 또한 야간 천왕봉과 함께 자연·숲, 힐링·명상, 만남·즐김, 치유 등의 주제로 국악이 어우러지는 '국악과 함께하는 웰니스 지리산 여름 깨기'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이 행사는 전통문화교육을 통한 게임중독 및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어린이들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리 질러’란 교육프로그램과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등의 예절교육을 병행하며 지리산 천왕봉을 한눈에 담는 오도재 등구사 일원과 칠선계곡에서 여름시즌 매주 주말 자연경관과 함께한다.

 

영남판소리보존회 산하 문화교육원 조성빈 대장은 “코로나로 인한 비접촉 시대를 맞아 인성교육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희망의 여름을 지리산 함양에서 되찾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하는 칠선계곡 모정득음터가 국립공원에 위치해 고정시설을 설치할 수 없어 30-40년째 통나무 외다리 등을 이용하고 있다”며 “평상시도 위험하지만 비가 오면 위험천만하고 또한 자주 떠내려가 애로점이 있고, 국악기가 파손되는 경우가 있기에 함양군과 함양군의회가 나서 전국에서 방문하는 국악 꿈나무들의 튼실한 가교 역할을 자처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국악경연대회 수상자들은 지난 12일 상장을 들고 지리산 함양 오도재에 위치한 등구사와 영남판소리의 성지인 모정득음터를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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