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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과 고성 경계에 5천 t 폐기물 방치 ‘주민들 고통’
고성군에 의해 허가 취소된 이후 폐기물 반입 주장도
기사입력: 2020/07/13 [19:05]
유용식 기자 유용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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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 상리면 소재 한 중간재활용업자가 운영하는 약 2~3천여 평의 야적장에 쌓여있는 5천 t의 불법폐기물  



고성군과 사천시의 경계지역인 상리면 소재 중간재활용업자의 5천 t 불법폐기물 방치로 인해 심각한 수질과 환경오염으로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고성군 상리면 소재 한 중간재활용업자가 운영하는 약 2~3천여 평의 야적장에 무단으로 방치된 5천 t의 불법폐기물에서는 침출수가 흘러 나오는 등 주변 농지를 오염시키고 있다.


현재 고성군에 의해 수차례 고발당하며 행정명령에도 불복하다 지난해 12월 폐기물을 불법으로 반입하다 폐기물중간재활용업 허가가 취소된 이 업체는 사천, 고성, 통영, 거제 일원의 바다에서 발생하는 폐어망 및 선착장의 폐타이어를 비롯해 전국에서 PVC, PPE, 비닐류의 폐기물을 공급받아 압축, 분쇄, 파쇄 등을 처리하는 중간재활용업체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이 업체가 허가증이 취소된 후에도 불법폐기물은 계속해서 쌓여가고 있다며 그 수량은 고성군의 추정수량인 5천 t 보다 많을 것이란 주장이다.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된 이때, 폐기물에서 흘러나온 침출수가 사천강과 인근 농지로 흘러들어 수질과 토양을 오염시키고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힐 것을 우려한 주민들이 신속한 처리를 요구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인근 주민 A씨는 “벤딩된 폐기물들이 무더기로 쌓여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다. 이미 야적장 토양은 침출수로 인해 오염된 지 오래고 장마철 폭우로 인해 침출수가 사천강과 인근 농지로 흘러들어 농작물과 수질 오염으로 심각한 2차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더욱이 장마가 끝나면 무더위로 인해 부패한 침출수와 오염원으로 인해 악취 등 해충 피해도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또한 사천시가 집중적인 호우로 인한 주변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고성군에 방치 폐기물 덮개를 설치토록 요청하고 있지만 임시적인 대책일 뿐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란 것이 주민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방치 폐기물의 적법처리도 중요하지만 우선 덮개가 설치되면 침출수 발생으로 인한 사천강 수질오염이 예방되고 주민들의 우려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덮개설치 이후에도 빠른 시일 내 불법 방치폐기물이 적법처리 되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야적 폐기물로 인한 사천강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수질 모니터링과 환경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성군 관계자는 “우선 집중호우에 대비해 방치 폐기물 덮개를 설치하고 오염원을 차단하겠다”면서 “주민 공청회를 열어 토지주들에게도 폐기물 처리 의무가 있다고 고지했으며 국비와 군 예산을 일부 확보해 업체 2곳을 선정하고 우선 폐기물을 처리 한 후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 처리비용이 워낙 많이 들어 추가 예산 확보도 필요하지만 빠른 시일 안에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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