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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마스크 착용 소홀…집단감염 원인이 된다 / 초·중·고 전면 등교…철저한 방역대책이 먼저다
기사입력: 2020/09/1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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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 착용 소홀…집단감염 원인이 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전면 시행하고 있지만, 느슨한 채로 운영되고 있어 집단 감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자 일반 생활 속에서도 지난달 28일부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 시행하고 있다. 경남도의 경우, 오는 10월 13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치고 있지만 대중교통 이용자가 마스크 착용에 반발해 운전기사와 충돌을 일으키는가 하면 마스크 착용이 적절치 못해 승객의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 지난 16일에는 공공기관 임직원 A(54) 씨가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행패를 부리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로 벌금 300만 원 처분을 받았다. 지난 11일께는 부산지역과 함양군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가 운전했던 택시 승객이 집단감염하는 사태가 일어나 보건당국이 택시 이용자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례적인 택시 내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자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마스크를 제대로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아 발생한 일로 추정한다. 일반 생활중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도 무더기 적발되고 있다.


경남도가 지난 7월 6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한 '코로나19 안전신고 집중 신고기간' 동안 방역수칙 위반 150건·행정조치 위반 42건·자가격리 위반 2건·기타 25건·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아이디어 제안 6건 등 총 225건의 도민 신고가 접수됐다. 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위반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위반 등 신고였다. 코로나는 발병하기 이틀 전부터 감염력이 높기 때문에 확진된 시점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노출돼 N차 감염으로 이어지게 돼 통제가 어렵기 때문에 개개인이 마스크를 잘 쓰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미 대다수의 시민이 수개월째 마스크 착용을 일상화하며 답답함 등의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은 방역의 기본 중 기본이다. 코로나는 이제 장기전 국면이다. 추석 연휴를 맞아 가급적 귀향을 자제하고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들, 불필요한 모임 취소와 마스크 잘 쓰기 생활화를 기본적으로 수행해야 할 것이다.

 


 

초·중·고 전면 등교…철저한 방역대책이 먼저다

 

코로나19 확산세 진정으로 경남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지난 14일부터 부분 등교에 들어갔다. 추석 연휴 전까지 확진자가 안정세를 보일 경우 전면 등교를 검토하고 있어 지역 사회 전체가 재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방역 태세로 임해야 한다. 어느 한 곳에서라도 집단 감염이 발생할 경우 교육 정상화를 위한 전면 등교는 물거품이 되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 기간까지 코로나 진정세가 유지되면 다음 달 5일부터 전면 등교 수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교직원과 학생 확진자가 우려할 수준에 이르지 않고, 지역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를 전제로 검토할 수 있다.


문제는 후속 대책이다. 이미 지난 학기에 원격 수업을 거치면서 크고 작은 문제가 잇따랐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일도 간단치 않았다. 무엇보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 맞닥뜨릴 돌봄 고충에 대한 확실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 교실은 구조상 코로나19 전파가 용이한 소위 '3밀(밀폐, 밀집, 밀접)'의 공간이다. 더구나 여러 예방 조치에도 기온이 내려가면 3밀의 위험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마스크 쓰기, 거리 두기, 주기적인 환기 등의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전파 우려기 높이 그동안 연기돼 왔던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학생들도 다음 주부터는 학교에서 대면 수업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15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수도권 유·초·중·고교의 등교 수업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원격 수업은 코로나 시대의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학습 효과나 학력 격차 면에서 여러 문제점이 노출된 것도 사실이다. 정부가 다소의 위험을 무릅쓰고 등교 수업을 재개하려는 것도 이런 이유일 것이다. 일단 3주로 설정된 수도권 등교 수업은 매우 소중한 시간이다. 등교 수업이 완전한 정상화까지 이어지면 좋겠지만 코로나19 사태의 가변성이 워낙 커 언제까지 계속될지조차 기약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각급 학교는 학생들이 정서적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해주길 바란다. 등교 수업 재개는 우리 사회의 코로나 위기 대처와 떼어 생각할 수 없다. 지금은 방역 수칙을 엄격히 지키는 것이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는 가장 확실한 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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