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해설 > 칼 럼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여론/해설
칼 럼
<권성덕 칼럼> 추석 연휴 코로나 차단…고향방문 등 이동자제 하자
기사입력: 2020/09/17 [12:51]
권성덕 본지 회장 권성덕 본지 회장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 본지 회장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가 끝난 후 '깜깜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추석 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명절 귀향 대신 휴양지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다.


연휴가 길고 친지들과 접촉하는 것보다는 휴양지로의 휴가를 떠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늘자 전국 유명 관광지 등 일부 숙박업소들도 할인, 바비큐 제공 등을 내걸며 호객행위를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증상 확진자 등과의 접촉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


추석부터 한글날을 포함한 연휴 기간이 하반기 코로나19 방역에 최대 고비가 될 전망으로 고향 대신 휴양지로 많은 사람이 몰리면 방역 강화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바이러스 전파 감염우려가 높기 때문에 휴양지 방문 자제가 필요하다. 지난 5월 황금연휴를 상기해보면 이태원클럽발 전파가 확산되며 전국 확산 감염 인자가 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14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오늘부터 수도권 강화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부 시설별 조치사항을 조정해 오는 27일까지 2단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산발감염이 20%대를 유지하고 방역망 통제범위 바깥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다수여서 지역사회 잠복감염과 N차 전파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며 경각심을 촉구했다.


이번에는 달라야 한다. 아이들의 등교, 수험생의 입시, 취업준비생의 새 출발을 닷새 연휴와 맞바꿀 순 없다. 부모들이 자식에게 "추석에 오지 마라. 명절은 내년에도 돌아온다"고 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자식들은 영상통화와 선물로 효도를 대신하면서 올해 추석 신풍속도가 되고 있다.


가고 싶은 마음을 참고, 보고 싶은 그리움도 견딜 때 나와 가족은 더 안전해질 것이다. 추석 귀향으로 거실이나 안방 등에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다. 만에 하나 코로나 무증상 환자나 접촉자가 있으면 집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를 사전에 막을 필요가 있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여전해 방심은 금물이다. "설마 나 하나쯤이야 괜찮겠지" 하는 생각부터 버려야 할 것이다.

권성덕 본지 회장 권성덕 본지 회장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