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문화
창원시 청소년 대상 과거시험 재현행사 열어
문화재 활용사업 ‘선비문화 피움’…예(禮)·지(智)·악(樂)
기사입력: 2020/09/24 [13:20]
구성완 기자 구성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     시제 ‘어머니와 효’ 과거시험 재현행사



창원시가 마산향교에서 진전중학교 자유학년제 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어머니와 효’를 시제로 한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창원국악관현악단이 주관하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선비문화 피움’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국악기 연주, 문화재송 배우기, 과거시험 재현과 같은 체험적인 요소들로 구성돼 청소년들에게 보다 쉽고 재밌게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선비문화 피움’은 올해 2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2021년도 또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 역사문화교육의 장으로 입지를 굳혔다.

 

과거시험에 앞서 학생들은 유생복으로 환복한 뒤 예가 담긴 선비들의 발자취를 따라 한껏 경건한 자태로 대성전에 들어섰다. 정경희 진전중학교장의 시제발표 후 잠시 고민에 빠진 듯한 유생들은 양반다리 자세를 이리저리 고쳐가며 어머니와 효에 대한 글을 찬찬히 써내려 갔다. 

 

이날 장원으로 뽑힌 1학년 변다희 학생의 글은 담담하고 다정한 어투로 어머니께 받은 사랑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더욱 눈길을 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행사는 당초 계획보다 축소됐지만 오는 26일엔 프로그램 진행 방식을 보완할 예정이다. 선비들의 예와 풍류가 깃든 마산향교를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고 전통국악을 연주하는 영상을 제작 후 마산 상남초등학교로 직접 찾아가 소개함으로써 시공간의 제한을 뛰어넘는 문화유산 활용 가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숙이 창원시 문화유산육성과장은 “축소된 행사에 아쉬움은 남지만 과거 선비들의 강직하고 여유로운 정신력을 빌려 이 시기 또한 슬기롭게 헤쳐나겠다”며 “현 시국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될 문화재 활용사업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구성완 기자 구성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