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획/특집
[르포] 코로나 충격 벗어난 함양…명절 분위기로 이어지다
기사입력: 2020/09/24 [18:57]
장흠 기자 장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 서춘수 함양군수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함양 택시기사발 코로나 발생 엿새째 안정세 찾아
대중교통·다중이용시설 철저히 방역…"안심하고 이용" 당부
서춘수 군수 재래시장 찾아가 군민과 상인 위로…방역수칙 홍보
코로나 충격에서 벗어난 함양에 활기가 쭉 이어지기 바라

 

함양군에서 택시기사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시골동네가 발칵 뒤집혔다. 하지만 지난 18일 이후 엿새째 발생하지 않아 안도하는 분위기다. 지난 11일 함양지역 택시기사 함양 2번과 동료 기사인 함양 3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들과 식당·카페에서 접촉한 함양 4번과 함양 5번 등 모두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은 덕분이다.


지난 18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검체검사 1100건 중, 음성 1070건, 진행중 24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자가격리자는 283명이다. 이후 함양에서 코로나 충격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런 안정세가 명절 분위기로 이어지기를 군민들은 바라고 있다. 이번 사례는 방역수칙 지킴의 중요성을 군민들도 깊게 깨닫게 되는 '좋은 교훈'으로 남았다.

 

■함양 택시기사발 코로나19 신규 확진 엿새째 0명

 

함양군에서 택시기사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엿새째 발생하지 않아 지난 18일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함양지역 택시기사 함양 2번과 동료 기사인 함양 3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들과 식당·카페에서 접촉한 함양 4번과 함양 5번 등 모두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6일째 추가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일단은 안정세를 되찾은 모습이다. 군민들도 코로나 충격에서 벗어나 활기를 되찾고 있다.

 

▲ 함양군이 확진자 거주지 및 동선 전체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중대본 방역지침에 따라 소독 관리…"안심하고 이용하세요"

 

이에 따라 함양군은 확진자 거주지 및 동선 전체를 철저히 소독하는 것은 물론 관내 전 대중교통 수단과 다중이용시설을 철저히 방역소독하고 있다며 안심하고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군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확진자 동선으로 알려진 곳에 군민들의 발길이 끊기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확진자 발생 시 역학조사관의 조사를 바탕으로 접촉자를 확인해 격리시키고 동선 전역을 찾아 방역소독을 통해 남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또 중앙방역대책본부 집단시설·다중이용시설 소독안내(제 3-3판)에 따르면 확진자 발생 구역을 적절한 방법으로 소독한 후, 사용된 소독제의 종류별 특성 및 소독 대상 공간의 용도 등을 고려해 개방 시기를 결정한다.
소독약제인 차아염소산나트륨 희석액(1000ppm 이상)을 사용해 소독하는 경우 소독하고 다음날까지 사용을 제한하고 충분한 환기 후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함양군에서도 방역지침에 따라 확진자 및 접촉자에 대한 동선파악과 동시에 철저한 방역 소독을 진행하고 관리하고 있다. 향후 이용 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군민들이 자주 이용하거나 확진자와 접촉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더 넓게 정해 예방차원의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있어 군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나가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상황 진정시까지 방역차량 3대, 오토바이 1대, 분무기 16대 등을 이용해 다중이용시설, 전통시장, 공공시설, 밀집 상가·주택시설을 비롯해 군내 전역을 대상으로 철저한 방역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방역은 보건소를 비롯해 건설교통과, 산림녹지과, 농축산과 등 가용 지원인력까지 모두 22명의 방역인력이 참여한다. 보건소의 경우 확진자 및 접촉자의 동선에 따라 가정,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 소독을 진행하고, 지원인력은 도로변과 공공시설, 면 단위까지 세밀하고 광범위하게 방역을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고조되고 확진자 거주지나 동선으로 알려진 곳엔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기는 등 지역 상인들의 고통이 크다"며 "확진자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동선은 물론 군 전체에 대한 철저한 방역 소독을 진행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이용하세요"라고 당부했다.

 

▲ 서춘수 함양군수가 지난 21일 지역전파가 다소 안정세를 찾아가는 가운데 지리산함양시장을 방문해 상인을 격려하고 있다. (뉴스1 제공)   

 

■서춘수 함양군수 코로나로 어려운 전통시장 상인 격려

 

서춘수 군수는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리산함양시장을 찾아 격려했다. 상인들도 군수가 직접 나서 방역을 챙기고 충격받은 민심을 달래는 모습에 용기를 얻고 있다.


함양군은 지난 11일 지역 내 확진자 발생 이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전격 실시하고 전통시장 5일장 잠정 휴장하기로 결정해 지난 17일까지 진행했다.
이는 지역간의 이동 최소화와 인적 접촉을 최소화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날 서 군수는 "추석 대목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지역 내 확산으로 소상공인분들의 어려움을 충분하게 알고 있다"며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각종 대응책을 마련하고 추진하고 있으니 확산이 진정될 때까지 어렵고 불편하겠지만 이해해 달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이어 "시장 내 방역 소독을 강화하는 등 감염 예방활동을 철저히 실시해 군민들께서 안심하고 시장을 방문하시도록 하겠으니 상인들께서도 개인위생 등에 대해 함께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지리산함양시장을 비롯한 지역 내 전통시장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출입관리를 진행하고 전통시장 주요 출입구에 '안심콜 출입관리'도 적용하기로 했다.
'안심콜 출입관리'는 출입자가 입구 배너에서 안내된 전화번호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전화를 걸면 발신자 휴대전화번호와 출입시간이 별도의 서버에 자동으로 저장되는 방식이다. 저장된 정보는 30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돼 개인정보 유출에도 문제가 없다.


또한 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함양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행사를 오는 11월까지 진행하고, 각종 소상공인 지원시책과 사용료의 유예 등을 추진하는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까지는 함양 전통시장내 생선·채소가게 등에는 손님이라곤 손에 헤아릴 정도였다. 옷가게와 반찬가게 등 일부 상점은 아예 문을 닫은 곳도 있었다.
이곳에서 20년간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 씨(60·여)는 "지역 식당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자 손님이 발길이 뚝 끊겼다"며 "추석명절을 앞둔시점에 한창 바쁜데 최근 손님이 없어 한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용한 시골에 코로나로 지금 여긴 난리가 아니었다"며 "코로나 영향으로 소비가 줄어든데다 추석 고향방문 자제 분위기에 제수용품 판매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이후 추석 대목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코로나 충격으로부터 벗어난 함양에 추석 대목 경기가 더 활기를 되찾고 명절 분위기가 쭉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이번 택시기사 확진자 발생 사례를 계기로 군민들도 방역 수칙 지키기가 중요함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장흠 기자 장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