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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농민회 “한국농업의 유일한 살길은 통일뿐”
평화로 한마음 통일로 한걸음 ‘통일쌀 추수 행사’ 열려
기사입력: 2020/10/29 [17:28]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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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 금산면 통일쌀 경작지에서 열린 2020 통일쌀 추수 행사   


29일 오전 진주시 금산면 통일쌀 경작지에서 ‘2020 통일쌀 추수 행사’가 열렸다.


진주시농민회, 진주시여성농민회, 진주6·15운동본부 등 3개 단체는 “벼랑 끝에 몰린 한국농업의 유일한 살길은 통일뿐이다”면서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들 단체는 먼저 “올해는 봄에 발생한 냉해를 시작으로 사상 유례없는 긴 장마, 끝없이 올라오는 태풍 등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한해였다”며, “과수농가들은 태풍피해로 수확할 열매가 없고, 벼농가들은 지난해에 비해 30%이상 소출이 줄었다. 농가소득 또한 감소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정부도 벌써 정권 말기에 이르렀다. 맹렬한 추위를 뚫고 촛불의 지지와 새로운 시대를 연다는 책임감으로 정부가 출범하고, 이에 남북의 화해 분위기가 싹트면서 자유로운 왕래를 통한 실질적 교류를 기대했다. 그러나 북미간의 대화단절, 외교적 난제로 인해 남북 간의 분위기는 다시 냉량해졌다”고 언급했다.


또한 “9·19선언으로 남북합의 이행이 본격화되자 미국은 이에 당황하며 ‘그들(한국)은 우리승인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엄포까지 놨다. 그 후 남북관계를 제재하고 통제하기위한 수단으로 한미워킹그룹을 신설했고 이후 남북합의는 한 건도 이루어지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이다. 이미 코로나 대응에 실패해 트럼프 정부의 무능이 전 세계에 드러난 미국이지만 여전히 정부는 미국의 눈치만 보고 있는 실정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번 코로나19사태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기후위기 속에서 각 국가의 무역 단절과 자국 이기주의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식량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을 논하지 않을 수 없다. 식량주권과 기후위기에 대응한 농정의 전환이 시급하면서도 반드시 이뤄내야 할 국가적과제가 된 것이다. 그 과제의 해답은 남북의 통일과 농업에 있다”고 제시했다.


끝으로 이들은 “농업은 나라의 근간이자 정체성이다. 한민족이 태동하고 역사 이래 하나의 뿌리라는 자긍심의 원천도 쌀이라는 주식에서 출발한다. 향후 통일을 준비하는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농업의 통일을 지향하는 농민단체의 지속적인 통일 쌀 경작은 그 양의 많고 적음을 떠나 상징하는 바가 적지 않다”며 “다시 한 번 이 자리에서 농업의 미래와 국가적 재난 위기 극복의 해답은 남과 북이 함께하는 통일 농업에 있음을 분명히 밝히고 남북공동선언 조속한 이행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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