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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후 의원 “이현욱 공개사과는 여론에 밀려 진정성 없어”
“성적 모욕감과 인간적 모멸감 느낀다…대응 이어갈 것”
기사입력: 2020/10/29 [17:28]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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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인후 진주시의원이 무소속 이현욱 의원의 욕설파문 공개사과에 대해 지난 28일 입장문을 내고 “여론 압박에 못이긴 진정성 없는 사과에 피해자는 2차 가해를 당한다”고 성토했다.


정인후 시의원은 입장문에서 “이현욱 의원의 일부 진의를 왜곡한 공개사과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하며, 이 의원의 공개사과는 여론과 여성단체의 압박에 못 이겨 마지못해 한 사과에 불과하다”며, “피해당사자는 정작 사과받지 못했고, 따라서 진정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사과 기자회견에서 이현욱 의원이 ‘존경하는 전직 대통령에 대해 듣기 힘든 발언’이라고 언급했으나, 지난해 전체의원 해외연수 일정 중 상해임시정부 견학 당시 제가 한 독백은 ‘000는? 없네’였다. 임시정부를 방문한 역대 대통령의 기록을 보며 000대통령이 보이지 않아 독백한 것을 현 국민의힘 여성의원 두 명이 꼬투리 삼아 약간의 말 실랑이가 있었다. 그리고는 동영상 보느라 뒤에 무슨 말이 오고 갔는지 몰랐다. 그때 이현욱 의원이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한 것을 다른 다수의 의원들이 들었으며, 저는 그 자세한 내용을 이번 욕설 파문이 터지고서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현욱 의원의 욕설은 여성에게 매우 모욕적이고 심각한 명예훼손을 초래했고, 평소 이 의원의 언행 습관을 보아, 또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 때문에 심한 공포감까지 든다. 시의원은 시민의 대표자로 선택받은 공인으로서, 모든 언사 및 행동에 신중해야 하고, 잘못이 있다면 피해자에게 진정한 사과를 하고 시민들께 용서를 구하는 것이 도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정인후 의원은 “공개사과로 모든 것이 덮어지지 않는다. 현재 저는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느끼고 있다. 시민의 대표로서 성적 모욕감과 인간적 모멸감을 느낀다. 이현욱 의원의 욕설에 대한 향후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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