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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아동에게 관심을…주저 없이 신고해 주세요
기사입력: 2020/10/29 [12:47]
강아름 통영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사 강아름 통영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사 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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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름 통영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사 

최근 안타까운 일들이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 6월 1일 의붓어머니가 9살 아동을 여행용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사건, 지난 9월 14일 인천에서 초등학생 형제가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일어난 화재로 형은 중화상을 입고 동생은 사망한 사고 등 피해를 입는 아동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19년 4만 1389건으로 전년 대비 13.7%가 증가했으며, 학대 행위자의 75.6%가 부모로 가정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한다.


학대 행위자들은 학대가 가정 내의 훈육이나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자신의 행위가 아동학대에 해당하고 잘못된 교육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러나 아이가 가정에서 아동학대를 받고 자란다면 올바른 자아 형성이 이뤄질 수 없고 학교생활까지도 악영향을 끼친다.


또한 이후 아이가 결혼해 어릴 적 기억을 통해 가정 내 폭력은 당연하다 생각하고 또 다른 아동학대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경찰은 아동학대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 학대전담경찰관제도APO(Anti-abuse police officer)를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와 학교, 여성가족부,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다양한 협력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학대당하는 아이를 찾아낸다. 점검 중 보호 지원이 필요한 아동에 대해서는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합동으로 가정을 방문해 재발 방지를 위한 복지서비스 지원 연계 등 안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유관기관들이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노력하지만 아동학대 특성상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은폐되기 쉽고 끊임없이 반복될 확률이 높기에 우리 모두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아동학대! 그 예방의 시작은 작은 관심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잊지 말고 주변의 아동들에게 학대가 의심된다면 주저 없이 112로 신고해주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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