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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문가’도 ‘기계전문가’될 수 있다!
진주폴리텍대학 컴퓨터응용기계과 김태헌 씨 대동기어(주) 취업
기사입력: 2020/10/29 [12:52]
유용식 기자 유용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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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응용기계과 졸업생 김태헌 씨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이하 진주폴리텍대학) 컴퓨터응용기계과 졸업생 김태헌(28) 씨가 국내·외 코로나19의 경제침체 속에서도 대동기어(주)에 취업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씨는 20대 후반의 나이에 진주폴리텍대학 컴퓨터응용기계과에 입학했다. 4년제 경영 대학 졸업 후 몇 년간 사회생활을 경험한 뒤, 비전공 분야로 방향을 바꾸며 내민 도전장이었기에 주변 친구들의 반신반의한 반응과 걱정, 그리고 응원 속에서 그는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그는 대학졸업, 그리고 군 전역 후 아르바이트를 했던 공장에서의 짧은 근무 경험을 통해 미래를 설계할 ‘열쇠’를 발견했다. 처음 다루는 CNC 선반가공 및 MCT 일을 하는 동안 그는 숨겨진 자신의 적성을 발견했고, ‘정식으로 배워서 기계전문가로서 이 일에 임하는 건 어떨까’라는 꿈을 꾸게 됐다. 더 늦기 전에 그는 진주폴리텍대학 입학을 결심했다.


‘이 선택에 정말 후회는 없겠지?’ 굳은 결심을 했지만, 막상 생소한 분야에 대한 도전에 막연한 두려움이 몰려왔다. 잘하고 있는 것인지 확신할 수 없었던 그에게 ‘늦었다고 생각할 때 그 선택이 가장 빠른 길이 될 수 있다’는 평범한 한마디가 그의 가슴속 응어리를 녹여줌과 동시에 열정을 지필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김진수 지도교수의 진심이 녹아든 그 한마디는 어떤 화려한 응원보다도 담담하게 그를 격려해줬고, 현장노하우가 녹아든 세심한 지도를 통해 ‘반드시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줬다고 한다.


 입학 초기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업이 이어졌지만, 모든 상황을 대비한 듯 교수들이 올려주는 강의자료 및 특강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대면수업을 진행한 지 한 달 만에 응시한 컴퓨터응용선반·컴퓨터응용밀링기능사 필기시험에 연이은 합격을 했고, 석 달째에는 두 자격증 모두 최종 취득에 성공했다. 기계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이 생기면서 그는 기계가공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


일과시간 이후에도 꾸준히 복습하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에 매진한 결과, 마침내 그는 취업목표 기업인 기어 및 동력전달 장치 제도업의 메카 대동기어(주)에 최종 합격했다.


그는 “기계계열 ‘비전공자’에 관계없이, 수업에 충실하다면 얼마든지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취업의 꿈을 꾸는 많은 분들이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제 사례를 통해 용기를 얻고 꼭 도전했으면 좋겠다. 뜨거워야 움직이고, 미쳐야 내 것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컴퓨터응용기계과 김진수 지도교수는 “기업체에서 꼭 필요로 하는 기술능력과 인성을 함양한 전문 기술가로 인재 양성에 컴퓨터응용기계과의 책임과 본분을 가지고 원하는 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대학 졸업 후에도 나만의 취업 스킬을 준비해 취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많은 분들의 입학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진주폴리텍대학은 CNC공작기계 초정밀 5축 고속가공기와 7축 복합가공기를 이용한 항공기 부품가공 전문가 양성은 물론,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 부품가공을 위한 3D모델링 및 각종 기계장치의 조작과 프로그래밍/품질관리를 할 수 있는 전문 기술인을 양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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