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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5주년 특집> 경남교육 제4차 산업혁명 맞아 대전환의 해 맞는다
기사입력: 2021/02/25 [15:46]
김양수 기자 김양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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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훈 교육감이 새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1년 경남교육 비전을 발표했다.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 전 학교 보급 온·오프라인 연계수업 활성화 

공교육을 바꾸고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경남형 혁신학교 올해 100개교 운영

학생 개인 잠재력과 가능성 최대한 발현시키고 역량 키우기 위한 수업혁신 추진

 

경남교육의 대전환은 제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미래사회 상황에 맞춰 교실수업, 학교행정, 교육복지, 환경교육에서 네 가지의 획기적인 대변화를 이뤄내겠다는 의미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과 평가, 학교의 업무를 대폭 걷어내 교사가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행정 지원체계, 거점통합돌봄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맞춤형 교육복지, 학생들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켜내기 위한 생태환경교육이 주요혁신 사항이다.

 

■2021년 ‘경남교육 대전환의 해’ 의미는 무엇인가?

 

 제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미래사회에는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을 거치면서 재택근무,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 비대면·비접촉 방식으로 이뤄지는 디지털 기반의 삶이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우리는 당면한 위협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뿐만 아니라 일단 폭풍이 지나가면, 어떤 세계에 살 것인가를 자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가 이전과는 다른 세계에 살게 될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사회 변화에 따라 교육의 변화도 피할 수 없게 됐다. 

 

▲ 합천군 가야면 옛 숭산초서 ‘가야산독서당 정글북’ 개관식     


■올해 가장 역점을 둔 교육정책은?

 

 경남교육청은 2014년부터 교육혁신을 통해 미래교육의 기틀을 마련해왔다. 교실 수업을 바꾸고, 학교문화를 변화시켰으며, 교육생태계를 폭넓게 확장했다. 이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교육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첫째, 인공지능·빅데이터를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 이번에 대한민국 교육은 원격수업을 경험했다. 정해진 공간, 정해진 시간을 벗어난 수업이었다. 앞으로의 교실 수업은 전통적인 수업을 넘어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바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 학생의 성장 속도에 맞춘 개인별 평가가 가능한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을 전 학교에 보급하고, 온·오프라인 연계수업을 활성화할 것이다.

 

 둘째, 학교 행정의 획기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겠다. 학교업무적정화는 학교교육력을 강화하고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기반이다. 방과후학교 업무를 포함한 교무행정 전담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모든 교육지원청에서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겠다. 이를 통해 학교가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교육활동에만 집중하도록 할 것이다.

 

 셋째, 지역 거점통합돌봄센터 시범 운영을 통해, 학교 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 학교의 업무부담을 경감하고 질 높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돌봄 체계를 마련하겠다. 독립된 운영 체계를 갖추고 다양하고 질 높은 돌봄과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는 거점통합돌봄센터를 통해, 2021년 학교 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사회적 돌봄의 완성을 이끌어내는 디딤돌을 마련하겠다.

 

 넷째, 생태적인 미래를 여는 거점 기관으로 학교를 재구조화하겠다. 이를 위해 3월 본청 조직개편을 통해 ‘기후환경교육추진단’을 신설한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통해 에너지 자립형 학교, 생물다양성이 높은 생태공간,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생태적인 미래형 학교 모델을 선보이겠다.

 

▲ 경남형 미래교육지원시스템 ‘아이톡톡’ 활용 원격수업 참관    


■코로나19 속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이 주목받았는데, 그 성과와 앞으로의 운용 방안은?

 

 ‘아이톡톡’은 교육청이 2018년부터 준비해온 사업으로 네이버, 한글과컴퓨터, 시공 그룹 등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국 최초로 개발한 전용 브라우저 기반의 미래교육지원플랫폼이다. ‘아이톡톡’은 수업에 필요한 모든 프로그램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고, 쌍방향 수업을 지원하는 톡톡 유프리즘과 다양한 학급방 등을 제공해 다양한 원격수업, 대면수업, 혼합수업이 가능하다. 그리고 교사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해 공유할 수 있고, 학습하는 동안에 다른 프로그램의 사용이 차단돼 학습의 집중도를 높여준다.

 

 또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 개개인의 성장 속도에 따른 평가를 제공한다. ‘아이톡톡’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배움을 실현하고, 감염병으로부터도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지난해 9월부터 250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했고, 올해는 전 학교로 보급한다. 그리고 빅데이터 구축·인공지능형 교육 서비스를 위해 사업비 50억 원을 편성해 교육용 데이터 집적, 기능 고도화 등을 진행한다.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이 수업 혁신과 평가 혁신으로 이어지는 미래교육의 표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전국 최초 교육인권경영센터 개관식     


■경남형 혁신학교 올해에 100개교까지 확대 운영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계획은? 

 

 행복학교는 공교육을 바꾸고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경남형 혁신학교다. 수업과 평가 혁신, 민주적인 학교문화, 학생자치활동, 학부모 참여 등 경남교육의 지향점을 압축해 놓은 미래형 학교라고 할 수 있다.

 

 2015년도 11개교를 시작으로 매년 확대돼 올해 100개교에서 행복학교가 운영된다. 배움과 협력이 있는 미래형 학교로서 2020년 학교 구성원의 만족도가 85.82%로 매우 높다. 새로운 학교문화와 교육과정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리더십, 자기주도학습, 진로 선택 등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향상하는 데 효과적인 학교라는 것이 연구 결과로도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행복학교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남의 모든 학교에 행복학교의 철학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일반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행복학교는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을 통한 학교문화 혁신, 학교 자치와 지역연계 교육활동을 통한 교육생태계 확장으로 학교혁신을 통해 미래 교육의 모델을 만들어가는 경남형 혁신학교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미래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와 교육 방향, 정책은?

 

 교육은 미래지향적인 영역이다. 학생들이 오늘의 배움을 바탕으로 미래를 열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화두가 되고 있는 ‘미래교육’은 사회의 급격한 변화가 만들어낸 결과다. 사회의 변화 속도가 빠르고, 변화의 양상도 다양하다. 변화의 시대를 주도할 역량 있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것은 사회의 요구이며, 시대의 요청이다. 세계 각국이 교육체제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경남 교육청이 2014년부터 꾸준하게 추진해왔던 교육혁신의 핵심은 수업혁신이다. 수업혁신의 최종 목표는 학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학습과 평가에 있다. 학생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최대한 발현시키고,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여기에 미래교육의 방향이 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교육도, 미래교육의 거점이 되는 미래교육테마파크가 필요한 이유도, 교사가 오로지 학생의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체제를 만들어가는 이유도, 최종적으로는 학생의 성장이라는 목표로 수렴된다. 앞으로도 경남교육은 학생의 성장이라는 목표를 중심에 두고 나아갈 것이다.

 

▲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기후위기와 환경재난에 따른 생태환경교육 대전환의 구체적인 내용은?

 

 기후 위기는 단순히 환경의 위기가 아니라 교육의 위기다. 기후 위기, 환경재난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생태적인 미래를 여는 거점 기관으로 학교를 재구조화할 것이다. 이를 위해 본청 조직개편을 통해 ‘기후환경교육추진단’을 신설해 지구를 되살리는 환경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부터 시행되는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통해 40년 이상 된 노후시설을 개축 또는 리모델링해 생태적인 미래형 학교 모델도 선보인다. 학생 건강을 우선에 두는 건축기법을 도입하고,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 자립형 학교를 실현하겠다.

 

 아울러 숲, 텃밭, 농장, 연못을 조성해 학교를 생물다양성이 높은 생태공간으로 전환할 것이다. 기후 위기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에 맞먹는 생태환경 조성으로 이른바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학교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단계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2025년까지 대상 학교의 50%를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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