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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여전히 무더기 확진…방역 재점검 계기 삼아야 / 추석 전후 ‘사기 금융범죄 피해’ 각별히 유의하자
기사입력: 2021/09/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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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무더기 확진…방역 재점검 계기 삼아야

 

9월 들어서도 경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40~80명 대까지 감소와 증가를 반복하다가 최근 다소 소강상태지만 속단할 수 없다. 추석 연휴가 5차 유행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개학을 맞아 대면수업을 시작한 양산 유, 초등학교 중심으로 지난 4일 확진자가 나온 후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양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1명 확진 후 같은 학교 학생과 그 가족, 교사, 유치원생 47명이 누적 확진됐다. 이후 11일까지 누적 62명으로 늘었다. 유, 초등학교는 밀집, 밀접, 밀폐의 대표적인 3밀 환경이다. 학생 1명만 발병해도 전체의 안전에 비상이 걸리는 건 물론 지역으로 확산 우려 때문에 지역 전체를 불안케 하고 있다. 개학 후 유, 초등학교 방역에 등한시 한 결과다.


거제 지역에선 지난 8일 모 조선소와 종교시설 등에서 19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해 11일까지 35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다. 거제지역 조선소, 종교시설 등에 잇따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은 코로나19 방역 체계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봐야 한다. 지난달부터 도내에서 밤늦은 시각 차량과 삐끼(호객원)를 동원, 손님을 불러모아 음주가무를 즐기다 적발되는 것을 비롯해 최근에는 밤늦은 시간에 비밀 장소를 만들어 술판과 도박을 하다 적발되는 등 해이한 방역의식은 여전하다.


지난 8월 한 달 도내에서 발생한 유흥업소에 대한 단속 결과를 보면 걱정이 앞선다. 단속반을 투입해 유흥업소 1757개소를 점검한 결과 78건 455명을 적발했다. 대부분이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위반 사례로 드러나 경각심을 더해주고 있다. 워드 코로나가 전 세계적인 흐름일지라도 기본 방역수칙준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가 흐지부지되지 않도록 더욱 방역 의지를 다져나가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다가오는 추석이 전환점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고비만 잘 넘기면 코로나19도 집단면역의 단계에 접어들 전망이다. 자율과 책임으로 이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 지킬 것은 반드시 지키는 도민 동참을 기대한다.

 


 

추석 전후 ‘사기 금융범죄 피해’ 각별히 유의하자

 

경남농협과 금융감독원 경남지원이 이달을 '대포통장 신규 발급 제로의 달'로 정했다. 도내 농·축협 전 영업점이 나서 전화금융사기 예방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펴고 있다. 경남농협은 "전화금융사기 수법이 다양화·지능화 되고 있는 만큼 고객들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한다"며 "농협도 전화금융사기 예방 활동을 지속해서 금융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금융권의 보이스피싱 대책으로 30분 지연 인출과 계좌 지급 정지 등의 제도 개선으로 은행 계좌로 돈을 부치는 '계좌이체형'보다 인출책이 직접 피해자를 만나 돈을 받아 가는 '대면편취형'의 피해가 급증했다.


싼 이자가 아쉬운 심리를 노려 대환대출(저금리로 대출 갈아타기)해주겠다고 한 후 "직원을 보낼 테니 현금을 전달하라"는 식이다. 최근 코로나19 국민지원금 신청에 때맞춰 정부 지원 등을 사칭한 문자 피싱이 활개를 치고 있다. 그러면서 상대를 안심시키기 위해 "보이스피싱을 조심하라"는 주의문구와 '입력 번호' 등을 덧붙이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선 '명절 안부 인사'와 '택배 배송 확인' 등을 가장한 문자가 고개를 파고들 것으로 예상된다.


'보이스피싱'에 이어 '메신저 피싱', '스미싱문자' 등이 등장할 정도로 범죄 수법이 날로 지능화하면서 약간만 방심하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통계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전국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6720억 원에 이른다.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 건당 피해액도 930만 원으로 개인 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피해를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경찰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택배 배송이나 재난지원금 지급을 악용한 스미싱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자나 카톡으로 보내온 소재가 의심스러운 악성 링크를 클릭하면 내 휴대폰을 사기범들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 신분증 사진, 신용카드 비밀번호 등은 누구에게도 절대로 알려 주거나 전송해서는 안 된다. 보이스피싱은 국민과 금융사, 정부가 합심해야만 근절할 수 있다.
금융소비자는 사기 금융범죄에 속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해야 한다. 이번 추석절을 기해 경찰의 보이스피싱 민생침해 범죄 척결을 강화해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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