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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둔 진주시의회, 3人 3色 자유발언 화제
기사입력: 2021/09/16 [13:31]
권희재 기자 권희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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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김시정 의원    


김시정 의원 “가변 노상 주차장 제도 필요하다”

정재욱 의원 “복지시설 종사자 근무환경 개선”
서은애 의원 “토박이말 살리기 운동 함께하자”

 

지난 15일 열린 진주시의회 제232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주시의원들의 3人 3色 ‘5분 자유발언’이 화제가 됐다.


이날 김시정 의원은 “소상공인들도 살리고 시내의 혼잡한 주차환경도 개선할 ‘가변 노상 주차장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최근 2년간 불법 주·정차 단속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9년 6만 2265건에서 2020년 7만 8073건으로 25.4% 증가해 같은 기간 동안 미납액이 4억 4000만 원에서 8억 원으로 82%나 증가했다”며 “이는 소상공인들도 힘들지만 의도치 않은 불법 주·정차로 인한 시민들의 경제적 고통 역시 크게 증가한 사실을 보여준다”고 역설했다.


이어 “불법 주·정차 문제는 어린이 보호구역, 교차로 모퉁이 등 절대적 주·정차 금지지역 외 일반 구역은 탄력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으며 소상공인들을 위해 일정 구역에서는 일시적 해제를 통해 가변 노상 주차장을 운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를 위해 해당 구역의 경우 인도와 차도의 경계석을 자동차가 일시 주차할 수 있도록 완만히 설치하고 점선 등으로 주차장 면을 표시하고 가변 주차장의 운영 시간을 시민들에게 정확히 고지한다면 소상공인 지원과 원활한 교통이라는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잡는 제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정재욱 의원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더 나은 근무환경과 진주시 복지정책의 선진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사회복지시설 코로나19 대응 지침은 7차례 개정하며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중에 있으며 진주시 사회복지시설에서도 소규모 또는 중규모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전환해 진행하고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외부인력 출입마저 막히며 지원인력도 감소됐다”며 “따라서 프로그램 대체인력 부족, 집단 감염 발생 우려에 따른 책임 부담 등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업무 부담이 가중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속에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에게 취약계층에 대한 업무 수행자로서의 사회적 책임만을 강조하는 것은 여러 가지 사회적 처우 등에 대한 ‘불평등’이 초래된다는 인식을 가질수 있다”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생명, 신체의 자유권, 행복추구권 확보와 디지털 정보를 이용한 진주시 사회복지시스템 전반에 사업적 효율성을 담보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와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위한 다양한 처우개선책이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 밖에 서은애 의원은 “온나라에서 꽃등으로 토박이말 살리기 운동에 함께하자”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국어운동’은 우리가 나라를 잃었을 때부터 해 왔고 한자와 한글이라는 글자 싸움 속에서 한글을 지키는 운동도 오늘날까지 꿋꿋하게 잘 해오고 있었으나 토박이말은 외래어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버렸다”며 “마치 황소개구리 때문에 우리 토종 생태계가 무너진 것처럼 외래어 때문에 우리 언어생태계가 무너졌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런 가운데 “진주에서 ‘온나라 꽃등’으로 토박이말을 살려 일으켜 가꾸자는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토박이말바라기’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6년부터 토박이말 살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비록 지금은 시작단계에 있지만 우리 겨레의 삶과 얼이 깃든 토박이말을 지키고 가꿔 소중한 정신적 유산인 진주의 얼을 다음 세대에게 이어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하는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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