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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엑스포 앞둔 산청 동의보감촌…두번째 개최 성공 위해 새단장 나선다
기사입력: 2021/09/16 [18:39]
신영웅 기자 신영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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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의보감촌 전경   

 

웅석봉·황매산 등 진경 한눈에 출렁다리 ‘무릉교’ 개통
산청군, 산림휴양 위한 치유의숲·치유센터 조성…2022년 개장
진·출입 관문 동의·보감문 준공…일주문 형상 본떠 만들어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기념 정부 국제행사 개최 준비
이재근 군수 “산청군, 항노화 웰니스 라이프 스타일 중심…최선 다한다”

 

 2023년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산청 동의보감촌이 새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산청군은 제1회인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개최된 지 10년째를 맞는 해인 2023년 두 번째 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테마파크인 산청 동의보감촌은 코로나19 이전까지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등 한방 항노화 힐링의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두번째 엑스포를 계기로 세계 속의 한방항노화 테마 웰니스관광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엑스포 주 행사장인 동의보감촌이 어떤 모습으로 바뀌고 있는지 탐사 취재해 정리한다. <편집자 주>

 

▲ 무릉교 개통 드론항공 촬영   

 

■웅석봉·황매산 등 한눈에 무릉교 개통

 

오는 2023년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산청 동의보감촌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14일 산청군은 동의보감촌을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인 무릉교가 개통됐다고 밝혔다.

 

무릉교는 동의보감촌 남동쪽으로 흘러내려가는 무릉계곡 위를 걸으면서 왕산·필봉과 동의보감촌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출렁다리다. 멀리는 군립공원인 웅석봉과 철쭉·억새가 장관을 연출하는 황매산 등 산청의 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현재 정상 운영 중인 무릉교는 4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방 기체험의 상징인 귀감석의 형상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총길이는 211m, 보도폭은 1.8m, 최고높이는 33m에 이른다. 또 야간경관조명이 설치돼 해거름 이후 동의보감촌을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야간경관조명은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무릉교는 현재 설치를 추진 중인 동의보감촌 케이블카와 연계돼 동의보감촌의 대표 어트랙션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무릉교 야경  

 

■‘치유의 숲’과 산림치유센터 중심 프로그램 개발

 

 동의보감촌 상부인 한방자연휴양림 인근에는 50여 ㏊에 달하는 치유의 숲을 조성해 힐링과 치유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치유의 숲은 ‘약초’와 ‘한방’을 테마로한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함께 내년 1월 개장 예정이다. 주요 시설인 치유센터에서는 창밖으로 치유의 숲과 함께 멀리 황매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치유센터는 뇌파측정, 스트레스지수 측정 등을 통해 내몸의 상태를 파악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치유활동으로 연계하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동의보감촌에 위치한 지리적인 이점과 특색을 살려 약초를 테마로 한 치유 정원과 약초 수목원을 조성한다. 이밖에도 ‘미래기술로 만나는 한의학’을 주제로 문체부 공모사업인 박물관 실감(實感)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 사업도 현재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준공된 동의보감촌의 진출입 관문인 ‘동의문(정문)’과 ‘보감문(후문)’은 ‘일주문’의 형상을 본떠 만들어 진출입 관문의 면모를 갖췄다. 길이는 23m, 폭은 12m, 높이는 13m 규모다.

 

▲ 동의문 야경   

 

■동의·보감문 제작에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

 

 동의·보감문 제작에는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현판 글씨는 전 한국서예협회 경남도지회장을 지낸 신구 윤효석 선생이 썼다. 판각은 서각 명장이자 산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우담 구성본 선생이 새겼다.

 

단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전수교육조교인 일정 이욱 선생이 그려냈다. 지난해에는 2018년 가을 진주박물관으로 이관 돼 원래의 모습을 되찾은 국보 제105호 ‘산청 범학리 3층석탑’과 똑같은 모습으로 제작된 복원탑도 세웠다. 야간에는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도록 경관조명 설치도 끝냈다.

 

▲ 치유의 숲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기념 정부 국제행사 개최 준비

 

 앞서 소개한 신설 인프라와 콘텐츠 외에도 동의보감촌에는 각양각색의 즐길거리 볼거리가 즐비하다. 특히 시간을 두고 찬찬히 둘러보다 보면 한방약초와 한의학에 대한 지식도 쏠쏠하게 챙길 수 있다.

 

동의보감촌은 오래전 고령토를 캐던 지리산 자락의 폐광이다. 지리산 자락에 자생하는 1000여 종의 약초라는 우수한 지역자원을 십분 활용해 국내 최대의 한방 테마파크로 재탄생했다.

 

지난 2013년에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과 유네스코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해 정부에서 기획·주관한 국제 행사인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장소이기도 하다.


동의보감촌은 왕산과 필봉산 자락 중간인 해발 400~700m 고지, 118만 ㎡의 넓은 부지에 조성됐다. 한방기체험장, 한의학박물관, 엑스포주제관, 약초 테마공원, 약초관, 미로공원, 해부동굴, 허준 순례길, 황금장수거북 등 다양한 조형물과 동의본가 한옥스테이 등 한방을 주제로 한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로 채워졌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가장 많이 이어지는 곳은 백두대간의 기가 한곳에 모인다는 필봉산과 왕산 자락에 자리한 한방기체험장이다.

 

▲ 치유의 숲 치유센터 외경   


이곳에는 ‘귀감석’, ‘석경’, ‘복석정’이라는 기가 충만한 3개의 돌이 있다. 귀감석은 거북이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며, 하늘 아래 좋은 일이 모두 적혀 있다 하여 귀감석이라고 한다. 석경에는 천부경이 새겨져 있으며 동쪽 태양에서 밝아오는 기운을 대지에 비추어 국운 융성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복석정은 복을 담아 내는 그릇이란 뜻으로 솥뚜껑을 엎어 놓은 형상을 하고 있다. 한방기체험장과 맞닿아 있는 동의전은 한눈에 다 들어오지 않을 만큼 웅장한 모습을 자랑한다.

 

경복궁을 본떠 지은 동의전에서는 온열베드를 이용한 한방온열체험과 약초차를 활용한 티테라피 등의 힐링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국내 첫 한의학전문박물관으로 문을 연 산청한의학박물관에서는 동의보감을 비롯한 170여 점의 의학 관련 유물을 모아 전시하고 있다.


 한방체험관은 다양한 약초와 한의학 정보를 갈무리한 것을 바탕으로 약초 감별법, 약재 간 궁합, 효능 등을 게임으로 구현해 놓았다. 이와 함께 약초관과 약초 테마공원에는 수백 가지의 지리산 자생약초 및 희귀약초를 실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동의전 아랫목에 위치한 유리로 만든 약초전시실은 미니어처로 만든 지리산 천왕봉과 함께 수백년 된 실제약초들도 관람할 수 있어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밖에도 전 세계의 전통의학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인 엑스포 주제관과 한방을 테마로한 휴식공간인 한방테마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코로나19를 겪으며 전 세계 인류는 치유와 휴식, 건강한 삶이라는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깨닫고 있다”며 “산청 동의보감촌과 약초축제, 한방엑스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오면 단순히 여행상품이나 관광지 수준이 아닌 꼭 필요한 삶의 방식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우리 산청군이 항노화 웰니스 라이프 스타일에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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