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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대마(삼), 한 주만 심어도 처벌받을 수 있다
기사입력: 2021/09/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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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정 거창 푸른산내들 대표

거창읍 모처에는 삼베일소리를 위해 대마를 기르는 농장이 있다. 이 농장은 '경남도 무형문화재 거창전수관'이 정식 허가를 받아 대마를 기르는 곳이다.


그곳 일대에는 예전부터 삼베를 짜기 위해 대마를 심었던 곳이 있었다. 해당 농장 외에도 일부 허가를 받고 대마를 재배한 것이다. 하지만 허가를 받지 아니한 채 대마를 기르고 있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해당 농장 인근 두 필지의 밭에서 최소 30주 이상의 대마를 확인, 경찰에 신고하는 일이 있었다. 그중 한 곳은 이미 아이 팔목만큼 두꺼운 대마를 베어내고 작은 대마만 두고 있는 상태였다.


해당 밭의 주인이 대마를 재배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다. 대마는 번식력이 좋아 인근에서 씨앗이 퍼져 자연스럽게 자라게 됐고, 주인이 이를 방치해 많이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대마는 한 주만 있어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단순 관상용으로 기르더라도 처벌받을 수 있다. 특히 그중 한 곳에서는 이미 대마를 베어낸 만큼 어디에 썼는지 확인할 필요도 있을 것 같다.


다만 주민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계도하는 일도 필요하다. 단순히 방치한 곳에서 자랐는데도 피해를 보지 않도록 거창군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푸른산내들은 거창군이 대마의 번식 우려가 있는 일대의 밭을 조사해 경각심을 심어주길 요청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농사를 짓는 인근 마을, 혹은 전 군민에게도 이 같은 사실을 알려 억울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조치해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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