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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1년 ‘농업인-학교 윈윈’ 모델 만들었다
기사입력: 2021/09/23 [14:26]
박도영 기자 박도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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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9월 1일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개소식 모습


남해산 식재료 사용 비율 2배 이상 증가

행정 직영으로 새로운 먹거리 순환 모델 구축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문을 연지 1년여가 지나면서 ‘학교급식 공급 모델’에 새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해군은 경남도에서는 처음으로 행정에서 직영하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개원함과 동시에 치밀한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 3월 군내 전 학교에 급식을 공급하고 있다. 

 

남해에서 생산되는 질 좋고 신선한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취급하면서,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했음은 물론, 학생들의 건강권까지도 향상 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경남도 뿐 아니라 전국의 지자체서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선제적 시스템 구축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경남도 공공 먹거리 2030 혁신전략 체계 구축 계획에 따라 지난해 9월 1일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역 농산물과 공공(학교)급식의 선순환 체계 구축’이라는 목표로 첫발을 뗀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난해 9월부터 3월까지 관내 12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친 후, 올해 3월부터 30개 전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 2018년 경상남도의 공공형 학교급식지원센터 사업에 신청해 도비 10억 원을 포함 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남해군농업기술센터 내에 690㎡ 규모의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신축한 바 있다.

 

◇ 신선하고 안전한 남해산 식재료 품목 발굴 및 공급 최우선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역 농가의 농산물과 지역 업체의 농수축 가공품을 우선 공급하고 있다.

 

남해산 식재료 공급 확대를 위해 농산물은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147개 품목 중 35개 전략품목을 정하고 기획생산 농가조직화를 위해 지난해 7월 16일 먹거리생산자회를 결성해 현재 60여 농가에서 33개 품목을 시기별로 공급하고 있다. 

 

◇ 교육지원청과 사전 협업을 통한 운영 내실화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관건은 교육지원청과의 협업이었다.

 

남해군은 2년 전부터 교육지원청과 사전 역할을 분담해 준비해 왔다. 

 

남해군이 농가 조직화와 예산 확보에 주력하는 동안, 남해교육지원청은 영양교사들과 함께 보물섬 건강 표준식단을 짜는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특히 남해산 식재료를 중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백리(百里)밥상을 구성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내에 식단표준화 연구 전용공간을 마련해 남해산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를 개발해 식단에 활용하고 있다. 

 

◇ 농업인과 학교가 윈-윈하는 새로운 먹거리 선순환 모델 구축

지난 2019년 기준 학교급식 식재료 사용 분석 결과 남해산 식재료 사용비율은 전체 38억 3100만 원 중 4억 8600만 원으로 12.7%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시범운영(2020년 9∼12월)기간 20.8%로 8.1%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2021년 1∼6월)에는 30.2%로 17.5% 증가했다. 

 

우수 식재료 사용비율은 시범운영 기간 43.2%에서 올해 상반기 평균 기준 65.2%로 22% 증가하는 등 ‘3(남해산 사용30%)·6(우수 식재료 사용 60%)·9(만족도 90%)’ 목표를 실현하고 있다.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순항을 벤칭마킹하기 위해 지난 1년 간 타 지자체에서 40여회 이상 남해군을 방문했다.

 

남해군은 관내 초중고등학교 뿐 아니라 남해대학에도 급식 재료를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남해산 식재료 공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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