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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공무원 상사 ‘갑질’ 고소 시끌
기사입력: 2021/09/23 [18:04]
유용식 기자 유용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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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가 수년간 ‘폭언, 협박, 갈취’ 주장
차량 이동 시 빨라도 욕, 늦어도 욕…엄벌해야
상사 “여러 사람에게 돈 거두거나 협박 사실 없다” 전면 부인

 

하동군청의 한 공무원이 상사가 수년간 상습적인 폭언과 갑질로 고통받고 있다며 고소장을 접수해 군청이 들썩이고 있다.


고소장을 제출한 공무원 A씨는 차량 이동 시 빨라도 욕을 하고 늦어도 욕을 하는 등 상사가 수년간 ‘폭언, 협박, 갈취’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한다. 반면 해당 상사 B씨는 ‘돈을 여러 사람에게 나눠 걷거나 협박한 사실이 없다’며 전면 부인하고 있어 진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B씨는 2020년 9월 추석 전 100만 원을 부서별로 거두라고 지시했고 21일 부서별 할당 금액인 100만 원을 가로챘으며, 올해 설날 전에는 110만 원을 거두라고 지시해 2월 10일 부서별 할당 금액인 110만 원을 나눠 거뒀다고 밝혔다.


특히 A씨는 2020년 8월께 하동 지역에 폭우가 내려 섬진강변을 순찰하던 중 B씨가 ‘좀 밟아라’라고 욕설을 하고, 속력을 높이니 ‘천천히 가라’라며 폭언을 하는 등 갑질을 일삼았으며, 올해 7월 30일 재난주의보 발령으로 A씨가 전날 만든 업무보고서를 B씨가 볼 수 있게 책상에 놓아두자 ‘불만 있나’, ‘똑바로 일하라’, ‘죽는다’ 등의 협박성 발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다.


이 외에도 B씨는 A씨의 근무가 제일 편하다는 등 공개적으로 모욕과 협박·폭언을 일삼고 회의 석상에서도 공개적인 모욕을 했다고 적었다.


고소장에서 A씨에게 직·간접적 피해를 본 직원들은 2차 피해 발생 등을 우려해 피해 사실이 공론화되는 것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시급한 대책 마련이 이뤄져야 할 것이며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간청했다.


이에대해 B씨가 고소장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B씨는 “돈을 여러 사람에게 별도로 거둔 적은 없었다. 명절 때 계장들이 알아서 하면 했지 제가 거둬달라고 요구를 한 적은 없었다”며 “맞지 않는 행동과 업무를 무성의하게 한 것에 대해 질책을 하고 시정이 안 돼 언성을 높인 적은 있지만 폭언과 협박을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군청 감사와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감사 결과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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