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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재난형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추진
올 겨울에도 ‘청정 경남’ 유지한다
기사입력: 2021/10/20 [18:02]
김회경 기자 김회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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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축 예찰 모습   

 

동절기 위험시기(10월~내년 2월) ASF·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 추진
재난형 가축전염병 유입 방지…위험요소별 방역역량 집중한다
‘강화된 8대 방역시설’ 설치…남은 음식물 이동금지, 방목사육 금지


본격 가을이 시작됐다. 단풍이 물들고 곡식이 여물어 풍요를 꿈꾸는 계절이다. 하지만 가축과 가금류 농장은 이때부터 긴장을 더한다. 철새 이동이 늘고 먹이를 찾아 나서는 멧돼지의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극성을 부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경남도는 벌써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올 겨울부터 내년 봄 월동기에도 청정 경남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경남도는 올해 해외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급증과 주변국의 구제역 지속 발생 및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지속 발생 등의 상황을 감안해 올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이하 특방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가축전염병 발생 없는 청정 경남 구상을 취재 정리한다. <편집자 주>

 

경남도는 우선 위험시기 취약요소별 차단방역 강화 및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전 시·군, 유관기관, 생산자단체 등에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며 24시간 비상 대응태세에 들어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특별방역기간에는 기존 고병원성 AI 발생 이후 추진하던 거점소독시설 소독, 분뇨 이동제한 등의 행정명령 10종에 대해 10월 18일부터 선제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 가금농장 진입로 생석회 도포, 축산차량 소독필증 확인 보관 등 5종의 공고는 10월 1일부터 추진하며 농장 간 전파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 차량을 이용한 방역활동   

 

▶지난 10월 14일부터 도내 5개 시·군 10개소 철새도래지에 대한 축산차량 출입통제를 기존 권고 사항에서 의무 사항으로 변경했다. 축산차량에 대한 출입통제를 종전보다 더 강화하며 발생 대응에서 예방 대응으로 방역중심을 적극 이동했다.

 

▶살처분 정책에 있어서는 기존 고병원성 AI 발생 시 발생농장 3㎞ 내 전 축종 살처분에서, 올해부터 2주 단위 평가를 거쳐 위험도에 따라 살처분 범위를 정한다. 500m 내 전 축종, 500m∼3㎞ 동일 축종(육계 제외)을 기본으로 하되, 국내 발생 상황에 따라 조정할 계획이다. 발생 우려 오리농가에 대한 사육제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 계란 환적장   

 

▶또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해서 10월부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에 들어갔다. 백신접종 1달 후부터 백신 항체검사를 실시하며 백신항체 양성률이 낮은 농가에 대한 현장점검과 추가 항체검사를, 축종별 항체 양성률이 낮은 시·군에 대해서는 백신접종관리 추진사항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가축분뇨 이동에 따른 구제역 확산을 차단에 적극 나선다. 소·돼지 생분뇨의 권역별 이동제한을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ASF의 양돈농장 내 유입방지를 위해 내·외부 울타리, 방역실, 전실, 입·출하대, 방조·방충망, 폐사체 보관시설, 물품반입시설 등 ‘강화된 8대 방역시설’을 설치한다. 남은 음식물 이동금지, 방목사육 금지 등 행정명령도 지속 유지한다.
또한 오염원 확산 방지를 위해 야생멧돼지 ASF 검출 및 인접 시·군의 돼지·분뇨·사료의 반입·반출을 금지한다. 나아가 양돈농장 방역실태도 집중점검 할 계획이다.

 

▲ 드론을 이용한 방역활동   

 

경남도 농정국장은 “야생철새에서 AI 검출이 많이 발생했지만 도내에서는 가금농가 5건만 발생했다”며 “지난 특별방역대책기간에 축산농가와 방역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로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농가와 방역기관의 지속적인 유기적 협조를 통해 구제역·AI·ASF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없는 청정 경남을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모든 역병은 예방이 중요하다. 이미 감염이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피해가 확대되기 때문이다.
지금 전 인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기회를 틈타 자칫 가축전염병 예방과 방역이 소홀해 질 수 있다.


코로나19도 초기 대응에 실패하면서 팬데믹 상태를 불러오며 지금 혹독한 댓가를 치르고 있다. 이런 만큼 역병은 개인이나 일부만의 노력으로는 막을 수 없다. 전 축산농가와 행정당국, 국민이 함께 노력할 때 발생을 막을 수 있다. 만에 하나 일부지역에서 발병했다 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올 가을부터 내년 봄 월동기에 가축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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