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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명소로 탈바꿈하는 ‘옛 진주역’ 기대된다
기사입력: 2021/11/24 [17:01]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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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빈틈없이 추진

조규일 시장 “진주 철도역사와 함께 미래 100년 여는 관문”

 

발전하고 변화하는 서부경남의 중심, 진주의 참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는 오랜 세월 진주에 살아왔던 지역민들에게 영화 속의 한 장면과 같은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지금은 신진주역세권으로 불리는 철도역의 가호동 이전으로 남부권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진주시의 현실에서 ‘옛 진주역’은 대한민국 진주시의 과거 역사 속으로 퇴장함과 동시에 재생 프로젝트의 추진으로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거듭날 조짐이다. 이에 본지는 진주시 기획특집의 마지막 시리즈로 부강진주 세번째 프로젝트의 추진 경과와 전망을 살펴보고 함께 만들어가는 남부권 중심도시로서의 진주시 조성에 일조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 ‘옛 진주역 사거리’ 도로 개통 현장을 찾은 조규일 시장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의 의미

 

▶부강진주 건설의 마지막 단추 ‘옛 진주역’

 

오랜 역사와 문화적 전통을 지난 천년고도이자 문화예술의 도시, 진주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동시에 역사·문화·예술·관광의 도시인 진주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기 위해서는 진주성과 남강 일원을 독창적인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 노후화된 진양호를 전면 재단장하는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함께 옛 진주역 일대를 젊은 세대들이 즐겨 찾는 관광 명소로 변모시킬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를 결코 빼놓을 수 없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희망찬 미래의 연결

 

일제시대인 1923년 개통된 삼랑진~진주 간 철도인 옛 진주역은 개통 이후 교통의 요충지로서 인적·물적 교류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12년 가호동으로 역 이전 후 옛 진주역 일원은 원도심의 단절과 도심 노후화를 가속화시키는 공간으로 전락했다. 이에 해당 지역에 대한 개선 여론과 그에 따른 움직임도 있었지만 예산확보 등 재정문제로 인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후 민선 7기 들어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의 하나인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에 사업에 착공해 이번에 도로를 우선 개통하는 등 변모한 모습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이처럼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는 방치돼 오던 폐선부지를 활용해 진주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시키고자 하는 노력의 결정체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연결되는 진주의 새로운 역사’가 되고 있다.

 

▲ 시민들의 추억이 함께하고 있는 옛 진주역     


■옛 진주역 복합문화공원 조성 사업

 

특히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복합문화공원 조성사업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8월 ‘진주 백년 문화공원 조성사업’으로 공모를 신청해 그동안 현장 평가, 사업 발표 평가를 받아 지난해 12월 21일에 개최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특위 심의를 최종 통과해 인정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진주 백년 문화공원 조성사업이 공모에 선정되면서 올해부터 3년간 국·도비 60억 원을 지원받아 총 공사비 100억 원으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진주 백년문화공원 조성사업은 옛 진주역 복합문화공원 조성사업 지구 내에 위치한 구 진주역사와 차량정비고, 전차대를 리모델링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여가 활용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낙후된 구도심의 환경개선과 부족한 생활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민의 자발적인 문화·경제 활동을 유발하기 위한 마중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미래지향적 국립진주박물관 건립

 

현 국립진주박물관은 1984년에 개관한 경남 최초의 국립박물관으로 임진왜란과 서부 경남지역에 관련된 소중한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있다. 하지만 사적 제118호인 진주성 내에 위치해 시설 확장이 어렵고, 관람객 접근성과 보고 즐길 수 있는 공간 부족으로 국립박물관으로서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실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국립진주박물관의 지속적인 이전 요구와 수차례 부지 협의 결과, 지난 2019년 5월 23일 국립중앙박물관장 면담 등을 통해 건립 방향을 공유했고, 같은해 6월 3일에는 국립진주박물관 이전건립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진주시 간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옛 진주역 일원에 새로이 건립될 국립진주박물관은 시민들이 두루 찾아 역사를 배우고 레저와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되며, 진주시는 국립진주박물관의 부지를 제공하고, 박물관 건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철도역사 복합 문화 공간 조성

 

옛 철도역사 부지는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재 제202호)인 진주역 차량정비고와 전차대를 연계해서 철도역사 전시관, 미술관 등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지난 2019년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2개월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주시 철도이야기 공모전’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100년 역사의 진주 철도 이야기와 관련된 추억과 기록물, 창의성 있는 작품과 아이디어를 발굴해 철도역사 전시관과 미술관을 채운다는 복안이다. 또한 차량정비고와 전차대는 새로운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되며, 문화예술센터와 아이들을 위한 미니트레인도 설치된다.

 

▲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대상지 전경   


■소망의 거리와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

 

또한 순환형 관광코스로 조성중인 소망의 거리와 재생 프로젝트의 관문 역할을 할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 조성사업이 지난해 10월 착공해 연내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 조성사업은 천전동 일원 1만 1502㎡의 부지에 총사업비 314억 원을 투입해 옛 진주역 사거리의 기형적인 교차로 선형 개선을 비롯한 회전교차로, 주차장 등을 조성해 도심지 주차난 해소와 보행자 편의를 위한 보행 공간을 확장하고 시민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옛 진주역 사거리 도로 우선 개통

 

진주시는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 조성사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준공에 앞서 11월 15일 도로를 먼저 개통해 시민들의 편리를 도모했다.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은 진주시의 제1호 교통광장으로 도로의 기점과 종점을 표시하는 진주시의 도로원표가 교차로 내 바닥에 동판으로 표시돼 있어 그 의미가 큰 장소다. 도로원표의 위치를 안내하는 표지석은 1999년 5월 옛 진주역사 앞 공원에 설치돼 주요도시 간 거리를 안내해 오다 이번 공사로 임시 철거된 상태다. 향후 도로원표 표지석은 옛 진주역 앞 광장에 다시 설치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가 될 예정이다.

 

▶복합문화공원·국립진주박물관의 관문

 

특히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은 앞으로 옛 진주역 철도 부지에 조성될 복합문화공원과 국립진주박물관의 관문으로서도 그 의미가 특별하다. 철도 폐선 부지를 활용한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등 ‘부강 진주 3대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구도심 활성화와 문화도시 진주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진주 경제의 상징이었던 대동공업사가 주변에 있었던 장소로 그 의미가 더해진다.

 

▲ 추억이 담긴 옛 진주역 정비고 모습  


■“철도역사와 함께 미래 100년 여는 관문”

 

▶옛 진주역은 시대의 애환 담고 있는 장소

 

지난 10월 14일 옛 진주역 사거리 도로 개통 현장을 찾은 조규일 진주시장은 “옛 진주역은 서부경남 지역민의 향수와 추억, 시대의 애환과 사연을 담고 있는 장소이며 진주시의 제1호 교통광장으로 도로원표가 있고 주변에 대동공업사가 자리했던 상징적인 곳이다”며 “사거리 광장 도로 개통은 진주 철도역사와 함께 미래 100년을 여는 관문으로 부강 진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조규일 시장 ‘부강진주’ 완성 의지 표명

 

또한 조규일 시장은 2022년도 예산안 심사를 진행할 제234회 진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부강진주 프로젝트’의 완성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즉 그는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에 162억 원을 편성했다”며, “옛 진주역사는 철도역사 전시관으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고, 그 일원은 문화예술 시설을 갖춘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국립진주박물관은 국제 설계 공모를 추진해 역사문화도시 진주의 또 다른 자랑거리로 만들어 나가겠다. 이와 함께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2단계 사업인 문화거리, 희망광장과 소망광장 조성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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