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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항공우주산업 발전방안’ 현장에서 찾는다
기사입력: 2022/01/19 [18:00]
김회경 기자 김회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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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항공산업관련 기업체를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박종원 경제부지사, KAI 등 국내 항공우주산업 선도 기업 방문
산업현장 목소리 반영한 실효성 정책 수립해 나가기로…업계 약속
올해 항공산업 고도화 및 우주산업 기반 마련…항공우주 분야 456억 투입
항공MRO 산업 경쟁력 강화…인력양성 사업 확대 및 전용 산단 조성 박차
정부 ‘2030년 세계 7개 우주강국 도약’ 목표 달성에 경남도가 중심 되도록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에 처한 진주와 사천의 우주항공산업 되살리기에 경남도가 발벗고 나섰다. 새해를 맞아 연초부터 박종원 부지사가 사천과 진주지역 업체를 직접 찾아 나섰다.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서다.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효과적인 정책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항공산업 고도화와 우주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456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항공MRO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력양성과 전용산업단지 조기 조성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경남도는 정부가 내세운 ‘2030년 세계 7개 우주강국 도약’ 목표 달성에 경남도가 나서 중심이 되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기로 했다. 그간 수주물량 감소에다 전문인력 유출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시달렸던 사천과 진주권 항공우주산업체들의 활력이 기대된다. 실효성 있는 대책이 제때에 실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 <편집자 주>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1월 6일 서부경남에 위치한 국내 항공우주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을 찾았다. 경남 항공우주산업 발전전략을 논의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서다.
현장 방문은 경남혁신도시(진주)에 소재한 ㈜ANH스트럭쳐, 사천의 ㈜아스트, 한국항공서비스㈜, 한국항공우주산업㈜ 순으로 진행됐다.

 

■㈜ANH스트럭쳐는 유럽항공안전청(EASA)으로부터 항공기의 구조물과 객실 실내장식 형식 설계변경, 수리 분야에 업체 독자적 승인이 가능한 국제적인 자격(설계조직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한 기업이다.


주요사업 분야는 항공기 구조설계·해석, 항공기부품 시험평가, 우주발사체 추진제 탱크 설계·해석 및 제작, 항공기 인테리어 부품 제작 등이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국토부 공모)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33번 국도의 물류 수송 및 비행항로 실증 △산사태 예측, 유해물 감시 실증 사업을 추진하는 등 드론산업의 실용화 촉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항공산업관련 기업체를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아스트는 B737, B747 등 항공기 구조물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코로나로 인한 항공 중소기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장기 수주물량을 확보하는 등 항공산업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아스트 관계자는 “대부분의 항공부품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항공 기술인력 유지를 위한 정부 지원과 자구 노력 등으로 우수한 인력의 유출을 막을 수 있었고 수주량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2022년이 원상회복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한국항공서비스㈜는 정부가 지정한 국내 유일의 항공MRO 전문업체다. 안정적인 품질인증 획득으로 자체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갖추고 빠른 내·외적 성장을 해가고 있다.
지난 2018년 법인 설립 후, 지난해 기준 민항기는 45대, 회전익은 132대의 정비실적을 보이며, 2019년 대비 민항기 11배, 회전익 17배의 성장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국내 유일의 항공우주 체계종합 업체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우주 기업이다.
군용 완제기부터 항공MRO, 민수 기체구조물 제작까지 국내 항공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우주 분야, 도심항공교통(UAM), 메타버스 시뮬레이터 개발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미래 신사업 분야로 업무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항공산업관련 기업체를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이날 박 부지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하는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 정책을 수립해 항공우주산업이 조기에 회복하고 경남의 주력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이 다시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항공산업 고도화 및 우주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항공우주 분야에 45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우선 항공산업 고도화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공기 구조물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반 구축사업, 항공ICT 국산화 상용기술 개발 지원 사업, 항공부품 설비·공정개선 등 산업 기반 조성 및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경남항공산업지원단을 운영해 항공기업 수주 및 매출 증대를 지원하고 항공MRO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력양성 사업 확대 및 전용 산업단지 조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에는 지난해 기업 수요조사 및 SWOT 분석을 통해 수립한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의 세부 실시계획을 수립해 우주산업 육성 전략을 보다 구체화 해, 정부의 ‘2030년 세계 7개 우주강국 도약’ 목표 달성에 경남도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항공우주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이다. 그 나라의 국력을 상징하기도 하고, 국제 무대에서 평가받는 주요한 지표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산업의 특성상 민간기업이 홀로 끌고 나가기는 변통폭과 위험이 너무 큰 산업이다. 반드시 국가 깊이 관찰해서 조정과 지원 대책이 필요한 산업이다.

 

특히 항공우주산업의 생태계가 제대로 구축되고 가동되고 있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 모기업을 중심으로 한 1차와 2차 밴드까지 유기적인 동반성장 시스템이 가동되도록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무엇보다 이 분야에 종사하는 인력들은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하는 전문인력들이다.

 

코로나19 이후 수주물량 감소로 밴드업체들이 일감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인력 구조조정을 했다. 이렇게 될 경우 동반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한번 빠져나간 전문인력들이 쉽게 되돌아 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전문인력 확보와 유지, 이를 위한 교육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가동돼야 한다.

 

경남도가 항공우주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발벗고 나선 이유가 인해된다. 앞으로 더 큰 역할을 기대한다.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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