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해설 > 사 설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여론/해설
사 설
<사설> 코로나 재유행…조금 이르다고 생각 말고 대응하자 / 경전선 전철화 사업…차질없는 추진 기대한다
기사입력: 2022/06/29 [12:39]
뉴스경남 뉴스경남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코로나 재유행…조금 이르다고 생각 말고 대응하자

 

코로나19 변이종 재유행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미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외신이 잇따르고 있다. 우리나라도 근래 2주간 감속 폭과 감소 추세가 정체 상태에 놓여 있다. 3차 백신까지 마친 사람들은 줄잡아 80%에 이르지만, 접종 후 4개월을 대부분 넘겼다. 게다가 해외여행이 풀리고 국내에서도 야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면서 사실상 코로나19 방역은 거의 해제된 상황이어서 재유행이 시작되면 사실상 무방비 상태에 놓이게 된다.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시작했지만, 백신의 감염 차단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접종 호응도가 낮다. 이런 상황에서 재유행을 점치듯 시간만 보내고 상황을 지켜만 보는 듯 해서 안타깝다. 의료계에서는 근래 들어 부쩍 재유행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우리는 지난 2년 반 동안 코로나19와 싸워오면서 많은 경험을 축적했다. 국민 개인은 물론 정부도 방역당국도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 놓고 있다. 이쯤 해서 정부도 재유행에 대해 국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본다. 외국의 재유행 사례는 물론 국내 재감염 지수에 따른 재유행 우려 등 분석 상황을 솔직히 알려야 한다. 나아가 출입국 관리와 중증환자 치료시설 확충 등 혹여 재유행이 시작될 경우에 대비하는 모습들을 보여줘야 한다.


지금 우리 국민들은 코로나19는 사실상 종식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재유행이라는 메시지를 던진 들 국민들이 얼마나 종전처럼 긴장하며 방역에 호응해 줄지도 의문이다. 그렇다고 정부는 마냥 흘러가는 대로 지켜보고 있어서도 안 되리라 본다. 경남도내 창원시 등 일부 자치단체는 조심스럽게 재유행에 대비하는 준비를 하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종전에 빡세게 가동했던 검사체계를 다시 메뉴얼화하고 또 중증환자 등 집단으로 환자 발생에 대비한 치료시설 점검 등에 나섰다. 마음의 자세가 먼저 갖춰질 때 행동을 요구할 수 있고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조금 이르다고 생각되지만, 차근히 대응해보자는 것이다.

 


 

경전선 전철화 사업…차질없는 추진 기대한다

 

순천에서 부산 부전역을 잇는 전철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구간 147km 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부산과 경남, 전남을 잇는 물류와 여객의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현재 경전선으로 불리는 이 구간 가운데 진주와 광양 간 55㎞ 구간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지난 2019년에 착공해 사실상 올해 공사를 마치고 내년 4월 개통을 준비하고 있다. 물론 그간 이런저런 사정으로 공기가 다소 늦어진 면도 있었지만 무난하게 예정 기간 안에 공사가 마쳐질 전망이다.


이 구간의 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경전선 가운데 지난 2012년 순천-광양 구간 전철화 완료를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진주-마산 구간, 지난 2016년 진주-광양 구간이 전철화 완료 개통됐다. 앞으로 마산-부전 구간과 진주-광양 구간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경전선 전체가 전철화로 바뀌게 되면서 전기기관차가 다니게 된다. 현재 국내 기관차의 80% 정도가 전기로 운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사업을 서둘러야 한다는 당위성도 안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 구간 전철화가 완료되면 디젤 기관차가 완전히 없어져 탄소배출 없는 철도 교통망이 형성되고 나아가 전남남부와 경남 남부 지역의 철도 수송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구간은 시속 200㎞ 속력의 전철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의 또다른 의미는 향후 KTX 노선 운행이 가능한 전철망을 갖추게 된다는 점이다. 이들 구간의 전철화에 따른 전력 부족이 우려되지만 최근 한전 경남본부와 협약을 맺고 전력 공급 방안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직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만 이 구간 전철화가 완료되면 목포에서 부산을 잇는 남해안권 영호남 전철 연결망이 갖춰지므로 물류와 여객의 남부 남해안 권역 수평 이동이 쉬워질 전망이다. 부산·창원·진주와 광주·목포·여수 등지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이 일대 남해안 권역을 잇는 관광벨트화 사업도 촉진되면서 남해안 시대를 여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광양 전철화를 비롯해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전철화가 차질 없이 마무리돼서 남해안권 발전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

뉴스경남 뉴스경남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