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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아이스팩 수거운동에 적극 동참하자
기사입력: 2022/06/30 [13:05]
김회경 편집국장 김회경 편집국장 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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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회경 편집국장

신선식품의 운반에 필수적인 아이스팩이 환경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모두 다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재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외치기만 했지 누구 하나 선뜻 나서 실행 방안을 내놓고 독려하지는 않았다. 그냥 그렇게 일부는 재활용되고, 상당수는 쓰레기와 함께 배출돼 매립되고 있다.


하지만 아이스팩 재질이 문제다. 팩 속에는 젤 타입의 미세플라스틱으로 채워져 있어 소각해도 타지 않고 거의 그대로 강이나 하천으로 흘러들거나 토양 속에 섞이게 된다. 잘 알려지지 않고 다른 쓰레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배출량이 적다 보니 지금까지 심각성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던 물질이다.


아이스팩은 분리수거 대상 쓰레기도 아니다. 이런 사정을 감안해 K-water 남강댐지사가 진주시와 남강댐노인복지관과 공동으로 사용량이 급증하는 여름철 3개월간 아이스팩 수거 및 재활용 운동을 펼치기로 해 관심을 끈다. 진주지역에 3개월간 팩 사용량이 얼마나 될지, 수거량이 얼마나 될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당장 환경보존에 도움이 되는 것 이외에 나름 의미 있는 데이터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젤 타입의 아이스팩 대신 정부가 물을 이용한 아이스팩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정책이 어느 정도로 현장에서 먹히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자료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단 남강댐지사는 7월부터 9월까지 캠페인을 통해 최대 6톤가량을 수거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 진주시가 이마트와 탑마트 등 진주지역 대형마트 5곳에 설치한 수거함을 통해 매월 평균 1~2톤 가량을 수거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수거되는 양과 평소 시스템을 통해 수거되는 양의 비교치도 정책을 펴는데 좋은 자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환경을 보호하는데 그치지 않고 노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선순환 효과도 거두겠다는 게 목표다. 수거한 아이스팩을 세척해서 재활용하도록 하는 과정에 노인들의 일손을 빌리므로 해서 남강댐 주변지역 노인 일자리 사업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는 수거한 아이스팩을 진주와 사천지역 대형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영세상인들에게 적으나마 아이스팩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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