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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10년 후에도 경남에 살겠느냐 ?…점차 부정적 / 바다 폐플라스틱 유입 방지…하천에 함부로 버리지 않기다
기사입력: 2022/07/0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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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에도 경남에 살겠느냐 ?…점차 부정적

 

10년 뒤에도 경남에 살겠느냐? 라는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주택과 기반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도 열에 일곱은 그대로 경남에 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경남연구원이 최근 '경남의 주거와 교통, 도민들의 생활과 인식은?'이란 제목의 인포그래픽스를 지난달 28일 발간했다. 이 작업에는 다수의 전문 연구위원들이 참가했다. 이번에 발표한 인포그래픽스는 지난해 8월 도내 1만 5000 가구원 2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 경남사회조사 결과(주거 및 교통부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도민들이 계속 경남에 살겠느냐와 주거환경만족도, 기반시설만족도, 교통수준만족도, 보행만족도 등이 세부 설문으로 설정됐다. 특히 지난 2018년과 달리 시와 군 지역을 구분하고, 연령별 분석을 더했다. 이 조사에서 도민의 주거만족도는 47.2%, 불만족도는 13.4%로 나타났다. 기반시설 만족도는 만족이 48.4%, 불만족 11.7%로 나타났다. 10년 후 경남에 정주의사는 그렇다가 66.4%, 그렇지 않다가 9.8%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조사에서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보다 12.2%p 낮아졌다.


이번 조사를 분석해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현재의 경남도민들이 경남에 그대로 살겠다는 의지가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20년 후에도 경남에 그대로 터잡아 살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실행 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인포그래픽스는 복잡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전달하려고 차트와 그래픽 등을 활용해 제작한 편집콘텐츠다. 그런 만큼 자료를 보는 이 누구나 쉽게 이해가 간다. 이번 자료는 군지역의 상·하수도와 도시가스 등 삶의 질과 관련된 불편 사항이 선택에 영향을 많이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부족한 시설에 대해 우선 순위를 정해 기반시설을 개선해야 한다는 연구원들의 의견이 눈길을 끈다. 인구 급감에 따른 정주인구 유지에 자치단체의 운명이 달렸다. 그 어떤 인구정책보다 주민들이 터잡아 살 수 있는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을 인지하기를 바란다.

 


 

바다 폐플라스틱 유입 방지…하천에 함부로 버리지 않기다

 

폐플라스틱 폐해가 육상을 넘어 바다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경남 남해안 곳곳에 육지에서 떠내려간 폐플라스틱 쓰레기와 어민들이 쓰고 버린 각종 어구들이 쌓여 해양을 오염시킨 지는 오래됐다. 최근 국제 환경과 생태 보고서와 외신들은 태평양 곳곳에 해양 쓰레기가 밀집해 있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언급하고 있다. 적도를 중심으로 한 태평양 바다 가운데는 깊고 넓은 띠를 조성한 플라스틱 더미가 관찰되고 있으며, 쉽게 수거하거나 방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태평양 작은 섬나라들은 밀려드는 해양 쓰레기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에 몸살을 앓고 있다. 심지어 섬을 탈출하고 싶다는 반응을 외신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바다에서 발견되는 폐플라스틱류는 다양하다. 음료수 용기에서부터 의료용기, 산업용 용기, 가재도구 등이다. 쓰레기 표면에 인쇄된 문자를 분류해보면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하다.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해서는 누구도 책임이 없으며,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그렇다고 마냥 그렇게 시간만 보낼 수 없는 사안이다. 먼바다는 물론 가까운 바다에서 발견되는 폐플라스틱 대부분은 육지에서 흘러 들어갔다. 그런 만큼 육지 소하천과 강, 계곡과 농지 등에 함부로 쓰레기나 폐플라스틱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최근 진주에서만도 가좌천에 각종 쓰레기가 버려졌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쓰레기들은 별도로 청소하지 않으면 장마철인 요즘 거의 남강과 낙동강을 거쳐 바다로 흘러들게 마련이다. 다시 말해 내가 생활 주변에서 함부로 버린 폐플라스틱이 작은 하천을 따라 강으로 흘러들고 바다를 거쳐 큰 바다까지 다다르게 된다. 이상 기후로 각종 재난에 시달리는 것 못지 않게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폐해도 심각하다. 내가, 우리가 생활주변에서 폐플라스틱을 체계적으로 수거하고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 건강한 지구를 유지할 수 있다. 지구촌에서 지속 가능한 삶의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생활주변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꼭 인식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참여와 실천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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