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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헷갈리는 우회전 방법, 원칙 지켜 안전한 교통문화 만들자
기사입력: 2022/08/11 [12:35]
박원영 광양경찰서 경무계 순경 박원영 광양경찰서 경무계 순경 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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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영 광양경찰서 경무계 순경

운전자의 보행자 보호 의무를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이 지난 7월 12일 자로 시행됐다. 이날부터 운전자는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려는 경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보행자뿐만 아니라 건너려고 하는 보행자가 있을 때도 멈춰서야 한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는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없더라도 무조건 일시 정지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개정된 법안이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워하는 운전자들이 많고, 경찰에 단속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복잡하고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몇 가지 원칙만 명심하면 된다.


우선, 우회전을 할 때는 보행신호와 관계없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이거나 건너려는 보행자가 있는지만 확인하면 된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이거나 건너려고 하는 보행자가 있으면 멈추고, 없으면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단, 교차로에서는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진행할 때도 언제든지 정지할 수 있는 속도로 서행해야 한다.


하지만 단 하나의 예외가 있다. 바로 어린이 보호구역이다. 7월 12일부터 어린이 보호구역에 있는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가 있건 없건 무조건 일시정지 해야 한다.


가장 많이 헷갈려 하는 부분은 우회전을 할 때 보행신호등이 녹색인 경우에 운전자가 어떻게 해야 하냐는 것이다. 이때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건너려는 보행자가 없다면 보행신호가 녹색이더라도 진행할 수 있다. 단, 보행신호등만 보고 진행 여부를 결정하게 되면 아직 횡단을 완료하지 못한 보행자가 위험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보행자 유무를 살핀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의 목적은 명확하다. 한 번의 실수로 소중한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는 보행자 교통사고 근절을 위한 것이다. 언뜻 보기에는 복잡하고 까다롭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내용을 본다면 원칙만 확실히 알고 있으면 어려울 것이 없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지켜져야할 법이기 때문에 항상 유념하고 운전하여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여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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