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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화 화가, 서른세 번째 개인작품전 갖다
기사입력: 2022/09/30 [17:04]
유용식 기자 유용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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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팸플릿     

 

독일유학과 수도권 활동과 귀향 이후 고향 진주를 그리다

너우니갤러리, 10월 4일부터 14일까지 열려

 

허정화 화가가 고향 진주에서 진주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서른세 번째 개인작품전을 갖는다. 

 

허정화 화가는 그간의 ‘판타지 픽션(fantasy fiction)’이라는 회화적 표현방법으로 작업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회화법은 기존의 이미지들을 융합(融合)하고 통섭(統涉)해서 인류의 마음속에 다가서려고 하는 것이다.

 

김복영 미술평론가(철학박사, 전 홍익대교수)는 “기존 이미지 세팅의 변경설정과 소재특성의 초자연적인 변형이다”면서 “기존의 소재와 관련한 사건의 추가와 변경을 시도함으로써 환영(幻影)과 팬덤(狂信)으로 뜻밖의 환각을 야기하는 방법이다. 작가 허정화의 독특한 회화적 표현법이다”고 했다.

 

이번 전시의 핵심적인 특성은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진주를 떠나 서울과 독일에서 학업과 창작활동을 하다가 6년전 고향 진주로 돌아와 생활해 온 감회를 ‘진주에 깃들다’라는 주제로 그린 것이라고 작가는 밝혔다. 

 

그의 회화들은 촉석루를 비롯한 진양호, 남강의 요소요소에서 보여지는 풍경과 현상들을 자신의 회화표현의 독특한 방법인 ‘판타지 픽션’을 통해 보여주는 것으로, 마치 고방유리를 통해서 세상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화면전체를 하나의 결(洯)에 맞추어 춤추듯이 나타난다. 

 

이성석 미술평론가(남가람박물관장)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전면균질회화(all over paintings)적인 맥락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균질의 핵심은 바로 결문(洯紋)이다”면서 “금세기의 회화는 양식의 시대가 아니라 내용 즉 철학의 시대로, 허정화의 그림 속에는 진주역사의 흔적과 삶의 흔적에 대해 반추(反芻)하면서 자신을 대입(代入)시킴으로써 예술이 갖는 인문학적 가치를 역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정화 화가는 이번 개인전을 포함해서 33회의 개인전과 국내외 아트페어에 16회 참여한 중견작가로서 진주여자고등학교, 숙명여대와 같은 대학원에서의 박사, 독일 뒤셀도르프 미술대학을 마쳤다. 

 

현재 촉석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서울미술협회, 한국화여성작가회, 이꼴전, 진주미술협회, 직전 등의 그룹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숙명여대, 대진대, 상지대, 대구대 등지에서 겸임교수 및 강사를 역임했고, 진주동명고등학교에서 최근 5년간 후학을 지도했다. 

 

그의 작품은 베를린 독일대사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매일경제, 서울신문사, 국회, 삼성경제연구소, 진주시청 등 30여곳에 소장돼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4일 개막해 10월 14일까지 너우니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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