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 진해기지사령부가 美 해군함대지원단과 함께 연합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이하 진기사)는 美 해군함대지원단(이하 CFAC, Commander Fleet Activities Chinhae)과 함께 연합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25일 제8전투훈련단 소화방수훈련장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진기사 화생방지원대 장병 30여 명과 CFAC 소방대 장병 1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연합 화재진압 능력 숙달 ▲한·미 연합 소방 협조체계 향상 ▲초동조치 능력 및 응급상황 처리 능력 향상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훈련은 건물 내부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한·미 장병들은 화재 발생 장소와 현장 상황을 신속히 확인한 후 재빨리 초동 조치를 취했고, 유기적인 팀워크로 단숨에 화재를 진압했다.

진기사 화생방지원대 육호근(준위) 소방소대장은 “실전과 같이 진행한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소방대원들의 화재진압 능력 향상은 물론 우호증진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완벽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화재 진압뿐 아니라 예방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훈련 소감을 말했다.

진기사 화생방지원대는 지난 2008년 6월 CFAC 소방대와 자매결연한 이후 올해 10년 째 인연을 맺어오고 있으며, 매년 분기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화재진압훈련과 소방 분야의 기술교류를 통해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12일 진기사 소속 한 장병이 경계임무 수행 중 창원시 귀산동 야산에서 검은색 연기가 솟아오르는 것을 발견한 후 부대에 신고했고, 진기사 화생방지원대와 CFAC 소방대가 함께 현장에 신속히 출동, 산불을 조기에 진압해 대형화마를 막음으로써 10년에 걸친 팀워크와 협조체계를 증명한 바 있다.

훈련에 참가한 CFAC 소방대장 Griffith는 “At the time of emergency, we are always the one who go in, and the last one who go out to save people(긴급상황일때, 우리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항상 가장 먼저 들어가고 가장먼저 나오는 사람들이다)”라며 “I hope everyone finish this training in safe(나는 모든 사람들이 이번 훈련을 안전하게 끝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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