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희 거창군 의회 의장은 2024년(갑진년) 새해 화두로 “일로영일(一勞永逸)”을 선정했다.일로영일(一勞永逸)은 ‘지금의 노고를 통해 이후 오랫동안 안락을 누린다’는 뜻이다.중국 북위(北魏)의 학자 가시협의 저서 ‘제민요술(齊民要術)’에 나오는 말이다.이홍희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렇게 말한다. “국가나 기업의 리더와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함께 노력하면 영원히 번영할 수 있다는 일로영일(一勞永逸)의 믿음을 가지고 새해를 맞이합니다. 저는 ”일로영일(一勞永逸)“의 마음으로 봉사와 헌신을 통해 거창군민과 미래세대가 후일 편안함을 누릴
'의병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탄생시킨 '의병의 성지' 의령군이 축제 이름을 바꾸고 두 번째로 개최한 ‘제49회 의령홍의장군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의령군이 만들어 가는 의병정신은 또다시 국민들에게 새로운 자긍심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라는 오태완 군수의 개막식 공언대로 18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 이번 축제에 의령군이 선보인 '의병정신'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이번 축제는 비 오는 궂은 날씨에도 12만 명이 의령을 찾았고, 군민들도 하나 된 마음으로 축제를 즐겼다. 관광객들은 의령 관문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우리 모두가 의병
오는 5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현행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된다.지난해 8월 말 감염병 등급이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4급이 된 데 이어 다시 위기단계까지 낮아지면서 코로나19 유행은 엔데믹(endemic)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코로나19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2020년 1월 20일 이후 무려 4년 3개월여만의 일이다.코로나 위기 단계가 최하위인 ‘관심’ 단계였던 건 사태 초기인 2020년 1월이 마지막이다. 정부는 중국 우한시에서 집단으로 원인 불명의 폐렴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2
아주 먼 옛날, 바닷가 마을에 효자가 살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오랜 병환 끝에 돌아가실 지경에 이르렀다. 오래 산 거북이 끓인 물을 마시면 병이 나을 거란 말을 들었는데, 마침 효자는 1000년 묵은 거북(龜)이를 발견했다. 거북이가 얼마나 큰지 들 수가 없었다. 지게에 지고 겨우 집으로 향했다. 효자가 집으로 가다가 뽕나무 아래에서 잠시 쉴 때였다. 거북이가 느긋하고 거만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영험한 거북이라 솥에 100년을 고아보게, 내가 죽는가? 그러니 헛수고를 하지 말게나”이 말이 끝나기 무섭게 뽕나무가 말을 하는 게
지난해 11월 4일 진주시 하대동 한 편의점에서 머리가 짧다는 황당한 이유로 20대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마구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안겼다.이 사건으로 피해 여성 아르바이트생은 후유증으로 인한 청력 손실에 고통받고 있다.피해 여성은 최근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 계정에 ‘진주 편의점 폭행 사건의 알바생 피해자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이 글에서 피해 여성은 “오늘 보청기 제작을 위해 이비인후과에 간다”며 “가해자의 폭행으로 인해 저의 왼쪽 귀는 청신경 손상과 감각신경성 청력 손실을 진단받았다”고 적었다.이어 “손실된 청력
거창군 남상면 월평리 일원에 위치한 ‘거창창포원’은 거창IC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는데 6분 정도 걸려 외부 접근성이 좋다. 1988년 합천댐을 조성할 때 수몰지역이었던 이곳을 거창군에서 생태정원을 조성해 관광지로 탄생시켰다.‘거창창포원’은 지난 2021년 5월 개장해 올해로 3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방문객은 54만명으로 ‘거창군 산림관광’의 대표하는 명소로 도약했다. 생생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기 위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찾고 있으며, 연애 예능 방송프로그램 ‘나는 솔로’ 촬영지로 유명세까지 탔다.올해 1월 지방정원 면적을 42
‘의병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탄생시킨 ‘의병의 성지’ 의령군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서동생활공원 일원에서 ‘의령홍의장군축제’를 개최한다. 군은 지난해부터 기존의 ‘의병제전’이라는 명칭으로 반세기 가까이 열었던 축제 이름을 ‘의령홍의장군축제’로 축제명을 바꿨다.의령군은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이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전국에 의병 활동이 들불처럼 퍼져 나가는 기폭제가 된 사실을 알리고, ‘의병’이 과거 역사가 아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정신으로 삼고자 축제를 마련했다.의령군은 축제 기간에 민초들의 화합으로 이룬 정의(
보는 순간 탄성이 터져 나오는 생초면 꽃잔디는 눈이 부실 정도로 화사해 처음 보는 이들은 저도 모르게 감탄사를 연발한다.특히 단일 크기로는 국내 최대인 3만㎡ 규모의 언덕과 둑길을 뒤덮은 진분홍의 꽃잔디는 마치 융단을 펼쳐놓은 듯하다.부드럽고 따뜻해 보이는 꽃잔디 위를 걸을 순 없지만 주변에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마치 꽃잔디 카펫 위를 거니는 착각에 빠진다.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고향답게 꽃잔디 일부는 축구공 모양으로 꾸며져 눈길을 사로잡는다.공원을 찾은 이들은 저마다 축구공 모양 꽃잔디 앞과 액자 모양으로
본지가 만난 박용운 함양군의회 의장은 우수한 농산물이 생산되는 함양지역에 젊은 청년들을 유입·육성하기 위한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 의장은 “우리군의 시급한 문제는 무엇보다 전국 공통현상 이기도한 노령화 및 인구감소 문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는 젊은 층이 터전을 잡을 수 있는 기반시설과 산업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라며 “우리군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유치, 물류단지 조성, 문화기반시설 조성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대기업유치를 통한 인구증가와 경제활성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연일 합계출산율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28일 통계청의 2023년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거창군의 합계출산율이 1.02명으로 경남도내 18개 시·군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이 1명대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특히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도내 10개 군부 중 인구감소율 4%대라는 최저 기록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달에는 경남도내 인구수 군부 1위를 달성했다.쉬운 일은 아니었다. 군은 지난 1월 4일 24년간 유지해 오던 6만 인구가 무너지는 위기를 맞았다. 군은 이에 절망하지 않고 신속하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이 1만4000자 분량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의정갈등 사태 이후 처음 직접 유감 표명을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 드리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늘 송구한 마음입니다”라고 고개 숙였다.용산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의대 증원·의료 개혁,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가장 먼저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불편을 겪는 국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지난 2월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로 의정 갈등 사태가 불거진 이후 윤 대통령이 “송구하다”는 입장을 대국민 담화로 직접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행을 가거나 업무상 출장을 가는 운전자의 최대 고민은 목적지에 도착해서 ‘어디에 주차할 것인가’라 할 수 있다. 겨우 주차장을 찾아내 주차를 하려고하면 이미 만차라 차를 돌린다. 다른 주차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심지어 방금 만차가 됐다고 한다. 앞 주차장을 방문하지 않았다면 충분히 주차를 할 수 있었다. 다시 차를 끌고 다른 주차장을 찾아 잘 알지도 못하는 길을 빙글빙글 돌아야 한다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다.통영을 방문하는 운전자는 이런 고민에서 자유롭다. 통영 여행 전 주차장을 검색하면 주차장의 현재 주차 가능 주차면수
보건복지부 제4차(2021~2025) 치매관리종합계획에 따르면 전국 총인구 중 노인인구 비율은 지난 2020년 15.7%에서 2030년에는 25%로 증가할 전망이며 고령화 심화로 인해 노인성 질환인 치매환자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성군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군은 이미 65세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35%(2024년 2월 말 기준)를 차지하고 있어 지역사회 치매예방 관리에 지역주민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이에 고성군은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고성을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들에게 치매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려 치매를 조기 발
거창군 군민과 관광객이 사랑하는 관광지 9곳을 모아 대표관광지 9곳을 선정했다.선정된 9개 대표관광지는 ▲거창항노화힐링랜드 ▲거창창포원 ▲수승대관광지 ▲월성계곡 ▲거창별바람언덕(감악산) ▲가조온천관광지 ▲빼재산림레포츠파크 ▲금원산자연휴양림 ▲거창사건추모공원 이다.봄부터 겨울까지 즐길거리가 가득한 거창에서 올 한해 가족, 연인, 친구와 추억을 쌓아 보는 것을 추천한다.거창항노화힐링랜드(가조면 의상봉길 830, 유료 관광지 입장료 3000원)군민과 관광객에게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곳으로 지상 600m 높이에 총길이 109m의 국내최초
꽃이 귀한 겨울에도 거제에서는 꽃을 볼 수 있다. 옛 구조라초등학교 교정에 피는 춘당매는 매년 입춘 전후에 만개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찍 피는 매화로 알려져 있다. 2월 말~3월 초에는 지심도가 동백으로 붉게 물든다.3월도 절반이 훌쩍 지나 4월을 향해가는 지금, 꽃섬 거제에는 봄이 만개했다. 일년내내 다양한 꽃이 피고지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봄은 더욱 반갑다.올해 처음 열린 공곶이 수선화 축제에는 3만 여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렸다. 고(故) 강명식 어르신 타계 후 3년 동안의 기다림을 보상이라도 하듯 시에서 심고 가꾼 7만본의 수선
새봄을 맞은 진병영 함양군수의 발걸음은 더욱 분주하다. 지난 8일에는 지곡면 노사초 국수 기념관 및 바둑 체험장 조성사업과 함양읍 학생복합도서관 건립사업 예정지를 차례로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이는 진병영 군수가 현장 행정 강화를 위패 이달부터 매주 군정 주요 사업 현장점검의 일환이다.진 군수는 ‘현장’ 통해 사업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신속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속도감 있는 군정 추진에 나서고 있다.진 군수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적극 행정으로 군민 만족도와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라며 “군
봄이 오면 경남은 형형색색 꽃들의 나라가 된다. 주말 걱정스러운 비 소식도 23일 오전 잠깐으로 사라져 이번 주말이면 비 대신 벚꽃비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먼저 도내 곳곳에서 벚꽃이 개화하며 상춘객들을 맞이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오는 2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1일까지 개최된다. 연분홍빛 첫사랑을 주제로 하는 진해군항제는 낭만과 감성으로 가득찬다.진해 여좌천과 경화역, 진해탑,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등 명소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군악의장페스티벌, 벚꽃야행, 해상불꽃쇼 등 볼거리들이
지난 5일 김포시 소속 9급 공무원인 A(39)씨가 인천 서구의 한 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A씨는 지난달 29일 포트홀(도로 파임) 보수 공사로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온라인에 실명과 소속 부서, 전화번호가 공개되고 악성 댓글 등에 시달린 것으로 조사됐다.A씨의 신상이 올라온 온라인 카페에서는 ‘(A씨의)멱살을 잡고 싶다’, ‘정신 나갔네요. 2차로를 막다니’, ‘참 정신 나간 공무원’ 등 A씨를 성토하는 글이 잇따랐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무원노조)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노총)은 지난 18일 서울 용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올해도 어김없이 꽃 피는 봄이 왔다.한반도 연중 축제 중 가장 먼저 열리는 우리나라 대표 벚꽃 축제 진해군항제를 주최·주관하는 창원시와 사)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는 오는 22일부터 열흘간 진해 일원에서 열릴 축제 준비를 마무리했다. 공식행사와 갖가지 다채로운 부대행사의 구성은 물론 교통질서 유지와 안전대책, 편의시설 등을 점검하는 등 준비를 끝내고 만날 날을 약속한 연인의 마음처럼 기대에 부풀어 있다.이번 제62회 진해군항제의 주제는 ‘사랑’이다. 진해군항제에 피어나는 사랑은 농익은 사랑이 아니라 풋풋한 연분홍
해발 786m, 망운산, 이 산은 남해군 서면 연죽리에 위치해 있다.주 능선이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며 남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망운산(望雲山)은 구름을 바라본다는 의미를 가진 이름인데 주변 일대 운해(雲海)가 자주 형성되기 때문이다. 운해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에는 사진가들에게 인기가 높다.정상에는 송신 철탑이 있으며 노구리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있기 때문에 자동차로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망운산(望雲山)은 남해군 서쪽에 자리하며 남해 일대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정상에서 북쪽자락으로 화방사가 있고 남쪽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