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 실행 로드맵 마련 위한 공동연구 착수


경남도는 10일부터 부산, 울산과 함께 동남권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축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공동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연구는 경남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해 부산연구원, 울산발전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하며, 경남도, 부산시, 울산발전연구원이 각 1억 원의 사업비를 부담해 시행한다.

연구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이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을 계획기간으로 두고 동남권의 발전 비전과 목표를 수립해 핵심분야별 발전전략과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동남권 발전을 위한 행정 및 거버넌스 조직 체계를 구상하고,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지원 대상 사업과 대형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실행계획을 마련한다.

이번 공동연구는 김경수 지사가 올해 도정 3대 핵심과제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을 위한 로드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국가의 경제·사회·문화의 수도권 블랙홀 현상이 지속되면 국가와 지방의 미래가 없다고 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정책으로 지역주도의 발전계획 수립과 그에 따른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또 ‘동남권 메가시티’를 위한 전략으로 광역교통 인프라와 대중교통 광역환승 체계 구축으로 부울경을 공동 생활권으로 만들고, 인재를 양성해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며, 창업을 활성화해 청년이 찾아오고 머물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일웅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경남·부산·울산이 각자의 강점을 살리고 지역 간의 역할을 분담해 지역상생을 위한 현안사업 추진이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부산, 울산과 더욱 면밀히 소통하고 협의해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 실행계획 수립에 행정력을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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