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근제 함안군수

경남의 대표 역사·문화·관광 도시 발돋움하다
경제혁신 통해 다시 뛰는 함안경제 구축했다
첨단기술 접목 선진농업 육성…농업경쟁력 강화 이끌어
정주여건 개선…삶에 가치 더하는 거점도시 도약 발판 마련

민선 7기 조근제 함안군수의 3년차 군정은 가야시대를 주도했던 철의 왕국 아라가야의 위대한 역사적 자긍심을 바탕으로 변화와 개혁을 통해 군민과 더불어 함안의 밝은 미래를 개척하고자 경주했었다. ‘새롭게 함께 뛰는 위대한 함안’을 향한 조근제 군수의 취임 3주년 성과와 남은 임기 동안의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취재 정리한다. <편집자 주>

조근제 군수는 ‘지역자원과 연계한 관광활성화’와 ‘민생안정’ 두 가지 키워드를 축으로 5대 중점 추진 전략을 설정하고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하는 군정을 펼쳐왔다. 조 군수는 취임 3주년 인터뷰에서 △따뜻한 복지교육 △활기찬 지역경제 △잘사는 선진농업 △머무는 문화관광 △상생의 균형발전을 키워드로 요약하면서 “함안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해 나가며 민선 7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경남의 대표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발돋움하다

함안군은 말이산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이산고분군을 포함한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올해 9월로 예정된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등재 ICOMOS 전문가의 현지 실사 및 심사 준비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문화재 정비사업은 군부 역대 최대 규모인 196억 원의 국·도비 사업예산 확보로 아라가야 역사유적지구 조성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가야읍 도항리 일원(구, 함안IC부지)에 경남유일 문학·한자·교육이 어우러진 함안 복합문학관과 공공도서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사업비 65억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건축연면적 2515㎡ 규모로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준비 중인 복합문학관은 작품의 자료 수장고는 물론, 전시·교육·행사를 통한 지역 인문의 허브 공간이자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곡지구 농촌관광 공동인프라 구축을 위한 입곡 온새미로 공원 조성사업은 사업비 108억 원을 투입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입곡군립공원 내 총 길이 1.71㎞의 데크로드 개통, 경관조명 설치, 스카이사이클 및 스카이바이크 등 체험관광시설을 준공함으로써 함안만이 가진 고유한 유·무형 자산으로 지역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 함안수박 온라인축제 라이브커머스

■경제혁신을 통해 다시 뛰는 함안경제 구축했다

침체된 제조업 혁신과 지역경쟁력을 높이는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함안 미래전략산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군북일반산업단지 내 한국중부발전이 약 7000억 원을 투자한 천연가스발전소를 유치해 2025년 가동을 목표로, 33년 간 700억 원의 지방재정 증대효과와 함께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기조에 맞춰 군의 발전을 가속화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2021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에서 국비 13억 4000만 원을 확보해 태양광 및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공급하는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장년에게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등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했다. 일자리센터를 운영해 맞춤형 일자리 정보 제공과 취업연계 지원 등 지역 활력 제고에 기여했다. 청년들의 지속적인 고용률 감소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2021년 청년친화도시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26억 원의 사업비로 2022년까지 2년 간 청년정보마당 ‘함안 청년 플랫폼’, 청년 일단 모이자 ‘함안 청년정책 설계단’을 조성해 정책참여 통로 마련 등 5대 분야 9개 사업으로 ‘청년이 행복한 함안’을 준비하고 있다.

▲ 함안 군북일반산업단지 천연가스발전소 투자협약 체결식

■첨단기술을 접목한 선진농업 육성으로 농업경쟁력 강화

함안의 우수 농·특산물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통합 마케팅조직 육성 강화와 함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중심의 물류체계를 구축하고 농산물 가공산업 활성화 지원, 공동브랜드 출하 포장재 지원, 칠서휴게소 내 로컬푸드 행복장터 설치 등으로 유통경쟁력을 향상시켰다.

수박산업 특구이자 전국 최대 수박 주산지라는 명성을 더욱 빛내고자 개최한 제2회 대한민국 수박축제 및 제27회 함안수박 온라인 축제는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약 24만 개의 수박이 판매돼 26억 원의 판매성과를 올리며 명실 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수박축제로써의 명성을 떨쳤다.

친환경 농업 확대로 건강한 식량을 공급하기 위해 유기농업 선도농가에 대한 가공과 유통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사업비 26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를 건립해 유용미생물을 농가에 본격적으로 급함으로써 농가경영비 절감 및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청년농업인과 농촌어르신의 상생프로젝트’가 2021년도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2년까지 2년간, 밭작물 생산단지 규모화 및 참여농가 역량강화 교육, 농산물 가공품 개발을 위한 시설확충, R&D연구용역 등에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 공동체 의식 향상과 생활 활력 증진 및 농업인력 구조 개선으로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스마트팜 온실사업 현장방문

■정주여건 개선으로 삶에 가치를 더하는 거점도시로 도약

급변하는 환경과 행정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030 함안군 장기종합발전계획’을 확정했다. 함안군의 균형발전을 통해 ‘역사와 미래가 함께하는 고품격 함안’을 그랜드 비전으로 설정하고 △넉넉한 경제 △유쾌한 문화 △행복한 사람 △편안한 공간 등 4대 전략목표를 중심으로 16개 부문, 200여 개의 추진 전략사업으로 제시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희망농촌 조성을 위해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마을만들기사업으로 주민 스스로 마을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마을 조성으로 살기 좋은 행복한 함안을 만드는 기반을 마련했다.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과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살맛나고 매력적인 도시를 만드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맞춰 칠원읍 청사 신축과 대산면 주민자치 복합센터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체육시설 건립과 정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민선7기 군수 공약사업인 함안-창원 간 광역환승할인제는 연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인접 생활권역 간 편리한 통행으로 지역 간 교류가 활성화되므로 도의 핵심과제인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거지와 상가가 밀집한 도심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가야읍 말산리에 5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연말 준공을 목표로 2층 3단 규모의 건축연면적 4008㎡로 187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타워를 조성하고 있다.

▲ 경남신용보증재단 함인지점 개소식

■코로나19 극복 위한 감염병 체계적 관리·지역경제 활성화 주력

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도 군민과 의료진, 일선 공무원이 총력을 기울인 철저한 방역으로 지역 내 감염을 차단할 수 있었다.

군민의 생활안정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안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군민 1인당 10만 원 함안사랑상품권으로 62억 원 지급, 법인택시기사 생계비 2800만 원 지원 등 군민들에게 총 72억 원을 투입했다.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가구에 소득과 재산 조사 등을 거쳐 가구당 한시적 생계지원금 50만 원을 지급했다.

군은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는 관내 다중이용시설 2000여 곳에 올해 12월 말까지 통신료 전액을 부담하며 안심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 임대료를 3개월 이상 인하하는 경우 재산세 감면 비율을 최대 75%까지 확대하고, 7월 재산세 부과 이후에 임대료를 인하한 경우와 지난해 1월 이후 부과된 지방세를 체납한 소상공인은 가산금을 2021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감면받을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했다.

올해 4월 15일부터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해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군민 1차 예방 접종율이 34%다. 올해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목표로 백신접종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군민과 약속한 공약 이행에 노력한다

민선7기 공약은 총 6개 분야 76건이다. 이 중 완료 40건, 정상 추진 28건, 장기 추진 8건으로 임기 내 완료될 것으로 평가됐다. 대부분의 공약사업이 완료 또는 정상 추진되고 있으나 지역의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청년실업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국폴리텍대학 함안캠퍼스 유치는 교육부의 대학 구조조정과 학력인구 감소 등으로 애로가 많아 지자체 학점은행제나 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전환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조근제 군수는 “지난 3년은 군민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아라가야의 새 역사를 창조하겠다는 일념으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새로운 미래를 여는 답은, 군민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 함께 만들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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