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랑(무한제작소)

제3회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 마쳐…우수제안 4팀 선정
오프라인 발표 대회와 온라인 청소년 청중평가 점수 합산

제3회 경남도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고 우수제안 4팀이 선정됐다.

21일 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경남도와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이 주최·주관하고 도교육청이 후원해 진행했다.

도민이 도정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의 일환으로, 청소년이 필요한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예산편성 과정에 반영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방예산의 민주주의 실현을 본격화했다.

지난달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본선 진출 10개 팀의 대면 발표심사는 본선 1개 팀씩 입장하고 심사위원단 5명이 참여했으며, 이달 10일 진행된 온라인 청중평가는 청소년 청중평가단 100명이 녹화된 발표영상을 시청한 후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심사위원단과 청소년 청중평가단의 점수를 50%씩 합산해 우수제안 4팀을 선정했다.

▶도지사상에는 하랑(창녕군청소년참여위원회, 상상이 이루어지는 자유공간 ‘무한 제작소’)팀 ▶교육감상은 신박이(경남 제7기 꿈드림청소년단, 건강한 청소년기를 위한 경남도 청소년 의약품 지원 사업 ‘학교 밖 보건실’)팀 ▶도의회의장상은 디딤돌(경남도또래상담청소년위원회, 경제교육은 청소년 부터!)팀 ▶도청소년지원재단이사장상은 we-chi(거창군청소년참여위원회, 드라마 속 박보검도 맞는 자궁경부암(hpv) 예방주사! 남녀 청소년 모두에게 필요합니다!)팀이 수상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청소년이 ‘미래세대의 주역’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시민’으로 인정받고, 당당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기를 희망한다”며 “제안된 우수 아이디어는 관련 절차에 따라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제안대회는 올해 공모 규모를 170억 원으로 확대 추진하는 경남도 주민참여예산제를 적극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고, 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예산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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