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11월 7일까지…“백신맞고 국화 보러가자”
“103만 시민 함께 만든 축제, 그 이상의 가치”

가을의 청명함이 더해지는 이 계절 마산 앞바다를 무대로 오색국화 향기가 오롯이 담긴 마산국화축제가 곧 펼쳐진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마산국화축제는 ‘마산국화!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오는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마산해양신도시와 돝섬,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상업 국화 최초 시배지로의 역사성을 가진 마산국화축제는 26일 국화시배지인 회원2동 표지석 앞에서 코로나19극복과 마산국화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제례식을 연다. 27일 축제의 장을 여는 개장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차량이동식관람방식과 7일간의 도보관람방식을 병행하는 국내 최초의 투트랙방식의 축제가 펼쳐진다.

올해 21회를 맞이하는 마산국화축제는 ‘마산국화!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국화축제와 함께 울고 웃었던 20여 년의 지난 시간들을 추억하고 코로나시대를 현명하게 극복하고 있는 현재 우리의 모습과 창원특례시의 출범을 앞둔 창원시민의 희망찬 미래를 상상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지난해와 차별화되는 올해 마산국화축제는 ▶축제장 관람방식 2트랙 ▶14개테마 6700점 국화작품과 초화류 11만여 점 전시 ▶소규모 일상 축제와 친환경축제 전환 ▶마산국화축제 과거·현제 그리고 미래 준비 등 4가지로 요약된다.

축제장 관람방식은 2트랙은 사회적거리두기 기본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은 자동차 이동식으로 11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은 도보관람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예약을 하지 않아도 입장이 가능하며 도보관람 시에는 코로나19 2차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다.

창원의 랜드마크인 마창대교와 미래의 꿈, 희망, 열정을 상징하고 떠오르는 태양과 괭이갈매기의 힘찬 날개짓을 모티브로 창원의 희망과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마창대교에서 바라본 ‘희망’」 대표작을 비롯한 14개테마 6700점의 국화작품과 초화류 11만여 점의 국화꽃들이 축제장을 향기로 수놓을 예정이다.

대규모 행사위주 축제에서 소규모 일상 축제와 친환경축제로 전환했다. 축제를 준비하는 계획단계에서부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직접 즐길 수 있도록 소규모 다양한 축제로 기획했다.

마산국화축제의 과거·현제 그리고 미래를 준비한다. 먼저 마산국화축제 1회에서 20회까지의 변천사를 다룬 사진모음 전시, 책자 발간, 동영상 제작 등을 통한 자료정비 및 온라인전시를 준비 중이다.

축제 세부프로그램은 ▶특례시성공적 출범 염원 103인 퍼포먼스 ▶마산국화 축제 추억사진전 ▶지역가수콘서트 및 시민화합가요제 ▶AI Love Changwon 과학키트 체험 ▶스템프투어 ▶국화체험행사 ▶맛스터학교 요리 전시회 및 복튀김 요리 평가 이벤트 ▶입장객 보물찾기 인증샷 이벤트 ▶독립운동가 153인 영웅 깃발전 등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심재욱 문화관광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지역축제가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다. 특례시로 가는 시가 변화의 시대에 축제를 어떻게 준비하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방문자도 참여자도 모두가 안전하고 아름다운 창원의 가을을 선물 받을 수 있도록 축제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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