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축구단 선수 기력 보강 2022시즌 기량발휘 염원

▲ 왼쪽 두번째부터 한기웅 지회장, 권성덕 진주시민축구단이사회 회장, 황동간 단장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주시민축구단 선수들을 위로하고 기력을 보충시켜 다가오는 시즌에 뛰어난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우리먹거리 한우가 전달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기웅 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장이 21일 진주시민축구단 사무실에서 한우농가들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300만 원 상당의 한우를 기탁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위기감이 높아지자 정부는 다시 한 번 유흥시설 등의 영업시간이 단축되거나 사적 모임 인원을 축소하는 내용의 방역 강화 조치를 내렸다.

이에 진주시민축구단도 정부의 방침에 동참해 일상회복을 가로막는 이번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강화된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하는 등 감염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집합금지 등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섭취할 수 없게 되자 한기웅 지회장은 한우를 500~700g씩 소포장해 전달했다. 이는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 같이 먹지 않아도 소포장 된 한우를 집으로 가져가 개별적으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비록 함께 모여 즐기며 구워 먹을 수는 없었지만 각자의 가정에서 한우농가의 소중한 마음을 느끼며 맛있게 먹었다는 전언이다.

소포장 된 한우를 집에 가져가 구워 먹었다는 한 선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선수들끼리 한자리에 다 함께 모여 이야기 나누며 즐겁게 구워 먹지는 못했지만 집에서 가족들과 어려운 한우농가의 따뜻한 마음을 새기며 맛나게 먹었다”며 “한우를 먹고 힘내서 다가오는 2022 시즌에는 좋은 성적을 내 진주시민들의 얼굴에 웃음을 선서하겠다. 진주시민들이 바라는 염원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니까 꼭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기웅 전국한우협 부산경남도지회장은 “진주시민축구단의 열렬한 팬으로서 선수들이 한우를 먹고 힘을 얻어 내년에는 꼭 K3리그에 진출하길 바란다. 우리 아들도 축구선수로 활동하고 있고 고향도 진주라서 항상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진주시민 여러분들도 우리 농산물 한우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애용하셔서 건강도 챙기고 맛있는 한우도 먹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권성덕 진주시민축구단이사회 회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축산업 여건 속에서도 진주시민축구단 선수들의 기력 회복을 위해 한우농가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한우를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주신 한우를 먹고 다가오는 2022년 시즌에는 더욱더 힘을 내 진주시민의 소망인 K3리그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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