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 어르신께 무공해 쑥으로 빚은 떡 전해

▲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깃든 쑥떡

진주시 정수과는 지난 26일 진주시평거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지역에 홀로 계시는 어르신 45명에게 쑥떡을 전달했다.

판문동에 소재하는 정수과는 진주시 관리시설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구역으로 정수시설과 넓은 녹지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청정지역으로 관리되고 있는 녹지공간에서는 이맘때면 파릇한 쑥이 무성하게 올라온다. 이를 본 직원들이 쑥 활용 방안을 찾던 중 지역에 도움 될 일을 하고자 제안한 것을 계기로 지난 2주 동안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틈틈이 쑥을 채취해왔다.

 

인근 평거떡집에서 취지를 듣고 흔쾌히 제조를 도맡아 주었으며 진주시평거종합사회복지관 도시락 배달사업과 연계해 지역에 전달됐다.

안성인 정수과장은 “약소하지만 직원들이 직접 뜯은 무공해 쑥으로 정성 들여 만든 떡 드시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소한 나눔을 통해 행복한 진주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안병용 관장은 “이웃사랑을 실천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정수과 직원들이 직접 캔 무공해 쑥으로 만든 떡을 드시고 어르신 모두 따뜻한 몸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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