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창업거점 경남’ 로드맵 확정…펀드 1조4000억 확대
미래첨단 100개 기업 집중육성 및 ‘창업통합지원센터’ 운영
경남도가 ‘글로벌 창업거점 경남’을 목표로 향후 4년간 총 9353억원을 투입하는 중장기 창업 로드맵을 25일 확정 발표했다.
경남도는 이 로드맵을 통해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세계적인 창업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경남도는 창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와 투자 인센티브 확대를 중심으로 6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
여러 기관에 분산된 창업 지원 기능을 연계하고 통합하는 ‘경남창업통합지원센터’를 신설해 운영해 지원의 효율성을 높인다.
창업 투자 펀드는 현재 6800억원 규모에서 내년 1조원으로 확대하고, 2028년까지 1조4000억원 규모로 키워 창업·벤처기업의 단계별 성장을 강력히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경남도는 인공지능(AI), 소형모듈원자로(SMR), 우주항공, 방산 등 미래첨단산업과 문화·콘텐츠 분야 창업기업 100개사를 집중 육성한다.
현재 운영 중인 수도권 거점(서울 강남)과 동부권 거점(양산)에 더해, 2027년까지 우주항공·항노화·그린에너지 분야에 특화한 서부권 창업거점을 준공해 지역별 맞춤형 창업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 창업기업 유치와 지역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경남도는 이번 로드맵이 순조롭게 이행될 경우 2028년까지 1조7006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6815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5706명 이상의 고용 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윤인국 경남도 산업국장은 “AI, SMR, 우주항공 등 미래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경남을 누구나 도전하고 혁신이 일상이 되는 창업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