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잘하는 법’을 넘어 ‘성과를 만드는 설계’로
“교육이 끝난 후 무엇이 남았는가?”
많은 조직이 이 질문 앞에서 멈칫한다. 교육을 위해 예산을 편성하고 일정을 조율하며 내부 강사를 키워내지만, 정작 그 결과를 되짚어보면 “좋은 이야기였다”라는 반응 이상의 실질적 변화는 찾기 어렵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 ‘왜 교육을 했는데도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성장하는 조직을 만드는 사내 교육의 기술’은 기업 교육의 본질을 다시 묻고, 조직 안에서 실행 가능한 교육 설계를 제안하는 실전형 전략서다. 특히, ‘사내 교육’이라는 고유한 환경에 주목한다.
교육 대상자는 자발적 학습자가 아니고, 강사 또한 외부 전문가가 아닌 동료이기에, 학교나 공공 교육과는 전혀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이 책은 단지 강의력을 높이는 방법을 다루지 않는다. 강사 한 사람의 퍼포먼스에 의존하지 않고도 구성원이 몰입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설계’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강사와 교육 담당자가 스스로 ‘학습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목표다.
강의력, 기획력, 전달력, 운영력, 분석력까지-사내 교육의 전 과정을 입체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실전 도구들이 이 한 권에 담겨 있다.
이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조직에서 교육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왜 강사와 교육 담당자의 ‘사고 전환’이 중요한지를 살핀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서, 변화의 기획자로서 교육자가 가져야 할 관점과 기본기를 다룬다.
2장은 교육의 설계에 관한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된다. 교육 대상자 분석, 학습 목표 수립, 콘텐츠 구조화, 교육 자료 개발 등 교수설계 전반을 다루되, 현장 중심 사례와 강의 기획서 예시를 함께 제시해 실무 적용이 용이하도록 구성했다. 이론보다는 실제 상황에서 흔히 부딪히는 문제와 그것을 해결하는 전략을 중심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3장은 학습자의 몰입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중심이다. ARCS 이론과 스토리텔링, 레퍼토리 구성, 전달 기술 등을 통해 강의 내용이 일방적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도록 설계하는 법을 설명한다. 또한, 교육의 효과를 어떻게 측정하고 피드백으로 연결할 것인지에 대한 실용적 가이드를 제시한다.
4장에서는 강사의 성장과 교육 운영 전반을 조망한다. 강의 자료 제작 원칙, 교육장 세팅, 돌발 상황 대응법, 운영 체크리스트 등 실제 교육 현장에서 놓치기 쉬운 포인트를 짚어준다.
특히, 강사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과 트렌드 반영 방식도 함께 제시한다. 단순 기술서가 아닌 성장형 학습 설계 가이드가 되도록 구성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좋은 교육이란, 결국 행동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라는 철학을 중심에 둔다. 교육이 끝나고 며칠이 지나도 학습자가 기억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구조. 그것이 곧 조직의 성과로 이어지는 설계다.
“오늘 교육 잘했어요”라는 피드백보다, “그 교육 이후로 제가 바뀌었어요”라는 말이 더 자주 들리는 교육. 이 책은 바로 그런 교육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실전 안내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