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중부경찰서 범죄예방계장 경감 박재웅

마산중부경찰서 범죄예방계장 박재웅 경감

오늘날 범죄예방의 패러다임은 ‘사건 발생 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경찰과 CCTV통합관제센터 간의 긴밀한 협업 체계가 자리하고 있다.

CCTV는 이미 현대 도시의 필수적인 치안 인프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단순히 설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실시간 관제와 신속한 대응이 결합될 때 비로소 범죄예방의 실효성이 극대화된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관제센터 간의 유기적 협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창원시CCTV통합관제센터는 방범용·차량인식·학교·재난 등 CCTV 10,162대를 통합 관제하며 24시간 취약지역 모니터링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있다. 또한 신속한 범죄수사를 지원하고 선제적인 신고처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경찰 등 유관기관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마산중부경찰서(서장 박병준)는 올해 8월경 창원시CCTV통합관제센터와 간담회를 열고 기관 간 협업하는 특수시책을 시행 중에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형사사건 관련 피혐의자 검거에 기여하거나 성실히 근무한 관제요원에 대해서는 표창장 수여로 사기를 진작하고, 경찰에서 범죄분석시스템 활용으로 범죄취약지를 선정하여 분석자료 제공을 통해 집중관제를 요청하는 등 선제적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 추석 명절 특별방범 기간 중 자살기도자 인명구조, 음주운전자 및 성추행범 검거 등에 최초 신고 및 진행과정을 꼼꼼히 모니터링 해 경찰의 신속한 처리에 커다란 역할을 한 관제요원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하여 노고를 표했다.

앞으로도 마산중부경찰서와 CCTV통합관제센터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함께 대응하고 함께 예방하는 파트너십으로 발전해야 한다. 이러한 협업이야말로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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